
Q. 오늘 아침에 보니까 답장 왔더라구…좀 남자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여기 자기들이 엄청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주고 하는게 너무 고마웠어서 … 답장 한 번 여기에 첨부할테니까 다시 한 번 믿어봐도 좋은건지 한 번 봐줘…나는 너무 눈물날정도로 감동받았거든…이런 답을 줄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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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내가 그런 표현을 잘 못한다는 핑계로 많이 힘들게 한 거 같네.. 내 장난들이 너한테 그렇게 느껴졌으면 안 하는 게 맞지. 표현해 주는 건 앞으로 많이 노력해 볼게. 근데도 내가 눈치 없게 안 해주거나 모르는 거 같으면 그냥 직접적으로 말해줘. “예쁘다고 해줘”라던지 “내가 제일 좋다고 해줘”라던지.. 조금 머쓱할 수도 있고, 엎드려 절 받는 기분일 수도 있지만,, 네가 안 예쁘고 안 좋아서 말을 안 하는 게 아니고, 그냥 부끄러워서 못했던 거니까.. 그래도 내가 먼저 많이 해볼게
혼자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도 서운한 거 있으면 그때 그 자리에서 바로 얘기해 버려도 좋고 지금처럼 나중에 얘기해도 좋은데, 어차피 우리 둘 관계잖아? 쌓아놓고 참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아니까 되도록이면 바로 얘기해서 너도 안 힘들면 좋겠어.. 앞에도 말했지만 난 직접적으로 얘기했을 때 가장 잘 알아들으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그래도 이런 내가 보고 싶어 지거나 그냥 심심하거나 집중이 안되거나.. 그러면 와도 돼 같이 있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