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쓴이 남친처럼 카톡하다가 스르륵 잠드는 편이야. 보통 그러면 애인이 귀여워라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더라고. 근데 내 애인은 내가 졸리더라도 연락 계속 하려고 하다 잠드는걸 알아서 그런지 이해해줬어😂💕 참고로 400일 넘은 커플이구 연애 초부터 이래왔어...ㅋㅎㅋㅎㅋ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아마 쓴이 남친도 나랑 비슷하게 미안해하고 있을거야...ㅋ큐ㅠㅠㅠㅠ 서로 꽁한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생일이면 서운 할 수 있는데 누구세요 로 보낸게 장난 스럽게 보낸 것 같은데 그 뒤에 말이 갑자기 온도차가 달라진 것 같아서.. 내가 애인이라면 당황 스러울 것 같아 그리고 생일인거 알고 있고 먼저 잠든거 미안해서 애교로 장문편지 쓴거 아니야..?

남자친구입장에선 당황스러울거같어 ㅠㅠ.. 자기 서운한거 당연하지.. 근데 남친이 미안해서 장문으로 먼저 사과했다며 본인 스스로 조절힐수있는게 아니니까 잠은 ㅠㅠ 안타깝다 좀 남친도 노력하곳있는거같은데

내 남친도 지인짜 잠이 많은 사람이라 일 안 할 때는 12시간은 기본이고 14시간씩도 자고 낮잠도 자고 그래서 원래 그런 사람인가보다 ㅇㅇ 하고 이제는 당연하다가 되긴 했어(가끔 데이트날 일찍 들어가는 게 아쉽긴 하지만 ㅠㅠ) 그래서인지 오히려 일찍 일어나면 왜 벌써 일어났지…?? 하고 걱정되기도 할 정도거든 근데도 일어나서는 나한테 잘해 주니까 그게 중요한 거지 않을까?!

놀다가 연락안하는 것도 아니고 일에 지쳐서 자주 그러는거면 솔직히 이해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 자기땜에 직장을 바꿀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의 현상황을 바꿀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한쪽이 이해해 줘야하는거 아닐까? 게다가 그걸 뻔뻔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미안해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도 오늘 연락하지 말란 소리 들으면 나라면 솔직히 마음이 너무 힘들거 같애

나는 오히려 부러운데? 나도 비슷했는데 누구세요? 했더니 자기 진짜 피곤했는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엄청 싸우고 헤어졌었어 ㅎ 저렇게 풀어주려는것도 진짜 사랑이야 머리만 대면 잠드는 사람들도 있더라구......

어우... 사과도 했는데 어쩌길 바란 거야? 그냥 하루종일 엎드려서 빌빌 기고 그랬으면 좋겠어? 아니면 엄청난 생일 선물? 그런 거 아니었으면 장문으로 사과하고 기분 풀어주려고 애교 부리는 남친한테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싶은데...

풀어주는 것도 사랑인 거 이제 알겠어 다들 고마워 내가 생각이짧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