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이 이혼할거 같단 얘길 들었어 ,, 솔직히 고등학생때부터 자주 싸우시고 엄마 혼자 우시는거 보면서 예상은 했는데 실제로 들으니까 너무 충격적이었어
동생은 아직 초등학생이라 걱정되기도 하고 ,,
어릴때 주변 친구들 부모님 이혼하셨단 소리 들었을땐 아 그럴 수 있지,, 싶었는데 우리 엄마아빠가 이혼한다하니까 이게 꿈인가싶기도 하고..
엄마가 아까 우시면서 얘기하시는데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못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ㅜ
나도 눈물 나올려고 하는데 엄마가 더 마음아프실까봐 꾹 참았어
그렇다고 아빠랑 내가 사이 안좋은거도 아니야
오히려 아빠랑 둘이 있으면 엄청 서로 있었던일 재밌었던 일 다 얘기하면서 잘 지내는데 두분이서 사이가 안좋으니까 나도 중간에서 뭘 못하겠더라
아 사실 내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어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서 그냥 여기에 적기라도 해봐..!
우선 자기는 이혼하면 아빠한테갈거야? 엄마한테 갈거야? 분가할거야? 싸우는거면 성격차이인거같은데...일반적으로 아빠가 버릇 못고쳐서 저런경우많더라구! 힘들겠다...
동생은 어디가고싶냐고 물어봐!힘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엄마랑 가게 운영 같이 해서 엄마한테 갈거구..! 동생은 지금 사춘기 ing라 엇나갈까봐 엄마가 나중에 얘기할거래 ! 아마 동생도 엄마한테 갈거같은 느낌!
네 행복도 우선으로 하면 좋겠다 행복해 자기야
ㅜㅜㅜㅜ 고마워 너무 위로 되는 말이다 증말 ㅠㅠ 자기도 꼭 행복해애,,,🫶🏻
나랑 비슷한 상황이네… 나도 나랑 부모님 관계는 괜찮은데 두 분이 사이 안좋으셔서… 이혼하실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진짜로 이혼 얘기 오가니까 심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ㅠㅠ
비슷한 상황 겪는 사람 있다니까 한편으로 나한테 위로가 되면서도 자기가 걱정된다 ..ㅜ 우리 같이 힘내자 ..!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