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이 이혼할거 같단 얘길 들었어 ,, 솔직히 고등학생때부터 자주 싸우시고 엄마 혼자 우시는거 보면서 예상은 했는데 실제로 들으니까 너무 충격적이었어
동생은 아직 초등학생이라 걱정되기도 하고 ,,
어릴때 주변 친구들 부모님 이혼하셨단 소리 들었을땐 아 그럴 수 있지,, 싶었는데 우리 엄마아빠가 이혼한다하니까 이게 꿈인가싶기도 하고..
엄마가 아까 우시면서 얘기하시는데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못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ㅜ
나도 눈물 나올려고 하는데 엄마가 더 마음아프실까봐 꾹 참았어
그렇다고 아빠랑 내가 사이 안좋은거도 아니야
오히려 아빠랑 둘이 있으면 엄청 서로 있었던일 재밌었던 일 다 얘기하면서 잘 지내는데 두분이서 사이가 안좋으니까 나도 중간에서 뭘 못하겠더라
아 사실 내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어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서 그냥 여기에 적기라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