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트하기로 한 날이었거든. 근데 직장인 커플이라 사실 하루종일 데이트하는 건 주말 아니면 불가능하잖아. 그래서 난 오늘 기대했고 한시간 넘게 걸려서 꾸미고 그랬어. 어제 저녁부터 눈이 아팠다길래 걱정하긴 했는데 보니까 피곤해보이더라고. 내일 출근도 해야되는데 걱정되서 그럼 밥만 먹고 헤어지자고 했어. 아쉽긴 했지만 몸이 먼저니까. 그래서 나는 당연히 집가서 쉬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저녁 먹고 나서 피시방을 갔다는 거야…? 솔직히 화가 나는데 어차피 데이트 그만하기로 하고 집간다음에 마음대로 한 행동이니까 상관없나 싶기도 하고. 눈 아프다는 사람이 피시방을 가네
와우.... 난 너무 싫다 ... 저래놓고 또 눈아프다 어쩌구 하잖아? 난 그럼 진심 정뚝떨...
아... 진짜 너무 시러ㅠㅠㅠㅠ 힘들다고 해서 일찍 쉬라고 했더니 왜 자꾸 피시방에 가는 건지.. 나랑 데이트하는건 힘들고 피시방은 좋은가.
어우 빡쳐ㅡㅡ
와... 그러면 너무 나쁜데!? 근데 나는 화 꾹 참으면서 진짜 진지하게 둘이 대화의 시간을 가질 거 같어
와 보기만해도 화가 빡 빡 올라오는데?? 진짜 너무했다ㅠㅠ 참지말고 화나고 서운하다고 얘기해ㅠㅠ
너무 서운해..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해.. 뭐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