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오늘 남친한테 엄청 실망했어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집에 혼자있었어 갑자기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남친한테 무섭다고 했지
바람때문에 닫혔나 싶기도 했고 무서워서 내 방에 가만히 있었어
남친한테 무서운데 어쩌지 하면서 말했는데
약간 답답하고 짜증난다는 말투로 바람이 닫은거야,, 이러면서 대충 답하고 말더라
이거때문에 난 좀 서운해했는데 그 후에 왜 걱정 안해주냐 물었는데 응 미안해~ 어 미안해~ 이거만 하더라 그래서 화났지
내가 화날 상황에 얘가 짜증난다는 듯이 사과하니까 너무 화나는거야 그래서 이걸로 싸웠지 방금 그러다 이유를 물어봤어
왜 말투 그렇게 답답하고 짜증나는 듯이 말했냐고
그랬더니 무섭다고 그게 상식적으로 문을 누가 따고 들어왔겠냐면서 그래서 말투 그렇게 했다더라...
너무 충격이었어 아무렴 남친이 여친한테 그런 생각으로 답할수가 있어? 아무리 사람이 일이힘들었어도 그러면 안되잖아...
나도 힘든일 하고와도 그렇게는 말 안하는데...
그래서 너무 지금 충격이고 상처인데 그냥 걔 마음 불편하라고 내가 사과하고 이해해주겠다면서 그냥 일 끝냈어
결혼까지 쭉 하고싶었던 남친이었는데
그냥 여기서 연애까지구나 싶더라...ㅋㅋ
뭐 아무튼 지금은 또 연락 안보고 잠들었나봐..ㅋㅋㅋ
이제는 체념했어 그냥 뭐 말해봐야 안고치니까 납둬야지..
내가 너무 예민한가..ㅋㅋ........진짜...그냥 짜증나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