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이랑 헤어졌어.
롱디였는데 남친이랑 헤어지게 된 계기가.. 남친의 군대, 유학같은 것도 있는데 갈수록 내가 눈치도 계속보고 남친은 내게 애교같은것도 원하는데 난 그런거 진짜 못 하는편이거든 그럼에도 조금씩은 하구있었고, 그리고 질투가 많이 심한편이라서 그런거에 스트레스를 점점 많이 받게 되니까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됐었어.

근데 남친이 날 많이 좋아하고 아껴주는게 보이고 나도 그만큼 좋아해서 그런지 말을 언제쯤 꺼낼까 보고 있었는데 그저께 남친 생일이었어서 오늘까지 보기로 했었으니까 생일 챙겨주고 조금 지나서 얘길 꺼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남친도 조금씩 느끼고 있었는지 생일에 술마시는데 먼저 얘길 꺼내더라고.. 그렇게 이번 여행까지 잘 놀고 마지막으로 헤어졌어.

잘 헤어졌다고 봐야할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그냥 서로 울지말고 잘 지내라고 하고 보냈는데..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왠지 굉장히 슬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