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이랑 올영갔는데 내가 중1때 사달라했던 향수 기억하더라


남친이랑 중1중반?때 잠깐 썸탔었어 전교생이 다알고 쌤들도 맨날 놀림.. 심지어 내 이름 끝 글자가 남친 성이라서 얘들이 이름 이어서 부르고 그랬거든..
그래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멀어졌어

그러고나서 내 남사친이 걔랑 같은 고등학교인거 보고 남사친한테 말했다가 나중에 성인되고 같이 술먹다가 사귀게 됐어

근데 나는 사실 그때 조아했던것만 기억나고 사실 많은 기억은 없었어,,
근데 남친은 은근 사소하게 기억하더라고
그때 내가 즐겨먹던 음료수 과자도 기억하고 내가 전에 살던 집도 데러다줘서 알고있더라..?(난 기억없음;)

그리고 오늘 올영가서 중학교때 한창 많이 썻던 향수있었는데
그거 보더니 너 옛날에 나한테 이거 사달라했잖아 이러더라고

은근 기억안나는척하더니 나를 생각보다 많이 조아했나바 ㅋㅋㅋ
남친이 그동안 살면서 좋아했던 여자애가 딱 둘인데 그중에 하나가 나임..
내가 첫연애인거지..

암튼 오랜만에 좀 설레고 좋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