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을 저녁에 잠깐 만났는데 벤치같은곳에서 얘기하다가 남친이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울면서 그럼 그만 만나자는거냐니까 헤어지면 힘들것같다고 그건아니래. 그래서 시간을 갖자고 먼저 말하니까 시간 갖는 애들 치고 잘된 애들 못봐서 그것도 싫대. 그럼 어떡하자는거냐니까 그냥 내가 이걸 알고있어야 할것같아서 얘기하는거래. 진짜 이 얘기하면서 난 너무 좋아하는데 남친이 나 안좋아하는게 비참해서 울었거든? 근데 또 눈물도 닦아주고 손도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데 뭔지 모르겠어. 내가 너무 좋아해서 먼저 헤어지자고는 못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