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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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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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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남자친구랑 얘기하는데 내가 나는 한국이 여성 대상 범죄도 많고 여자가 살기 힘들다 호주로 이민 가고 싶다 이랬단 말이야. 근데 남친이 그건 한국이 cctv도 많고 경찰이 잘 잡아서 많게 집계되는 거 아니냐 실제로 외국도 그런 일이 많은데 신고 잘 안 하고 잘 안 잡아서 그냥 넘어가는 일도 많다 외국이 더 위험하고 인종차별 심하다 한국이 살기 좋다 나도 잘은 모르고 주변 말 듣고 하는 말이지만 너도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는 거 아니냐 이러는 거야. 남자친구는 어렸을때부터 독일에 1년 정도 살고 미국 어학연수도 가고 유럽도 가고 외국을 좀 많이 다녔어. 그래서 나는 답답해죽겠는데 할 말이 없어서 반박을 못했어. 그러고 나서 정치 얘기하고 여성차별, 여성혐오, 남녀평등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나보고 페미니스트냐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한국에 태어나 사는 여자 중에서 페미니스트 아닌 여자 없을걸 이랬어. 근데 자기가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대. 내가 혹시 페미니즘의 정의는 아냐고 한국에서는 그 단어가 변질되어 안 좋게 인식된 것 같다. 페미니즘은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학문이다. 이랬더니 찾아보면서 하는 말이 헐 나도 페미인가? 이러는 거야. 여혐은 아니고 그냥 좀 무지한 사람 같았어. 나는 애초에 성범죄, 여성혐오 때문에 무서워서 남자를 피해다녔단 말이야. 그래서 남성이랑 연애할 생각도 없었고. 근데 지금 남자친구 얼굴이 내 취향이라서 받아줬고 알아가면서 조심스러워하고 다정해서 좋아하게 됐거든. 정치사상도 안 맞고 하지만 내가 좀 더 알려주고 하면 바뀔 수 있을까? 혹시 남성이랑 연애하면서 정치얘기라던가 사회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하는 자기들 있어? 나는 싸우는 것도 싫고 감정 상하는 게 싫어서 피해왔거든. 근데 안 헤어지려면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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