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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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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위 눌린 썰인데... 좀 길어질 수 있어
남자 친구 집에서 자다가 가위 눌렸어 근데 누가 봐도 남자 친구 모습이었던 거 있지?
애인은 출근이고 나는 오늘 쉬는 날이었거든 그래서 남자 친구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도어락 한 번 틀리고 이후에 다시 치더니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아 애인 퇴근했나 보다... 생각이 들어서 방 안으로 들어오면 일어나야겠다 싶었어
근데 현관으로 들어오고도 계속 현관에만 있고 안 들어오는 거야 분리형 원룸이라 유리문으로 된 중문이 있거든? 내가 눈을 떠서 그쪽을 보니까 내가 깬 걸 알았나 봐 그때서야 안으로 들어오더라고
근데 애인이 밖에 외출하고 외출복으로 절대 침대로 안 올라오는데 침대 바깥쪽에 앉아서 아무 말 없이 너무 다정하게 내 손을 잡는 거야 손 바꿔서 다른 손으로 내 손 잡고 나머지 다른 손은 머리 쓰다듬고 평소 내 애인처럼 굴었어 그래서 난 당연히 내 애인이라고 생각했지...
내가 애인 퇴근했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누워서 맞이하는 게 너무 미안했는데 진짜 정신를 못차리겠더라고 그래서 애인한테 “오빠 왔는데 누워만 있어서 미안해 근데 정신을 못차리겠어” 이랬더니 그냥 “괜찮아 괜찮아”만 하더라고

근데 내가 잠깐 낮잠 잔다고 잔 거였는데 애인 퇴근할 때까지 이렇게까지 늦게 잤나? 싶어서 “근데 지금 몇 시야?” 물어보니까 남자 친구가 퇴근할 시간이 아닌 거야 아주 가끔 잠깐 집에 들릴 때도 있는데 그 잠깐 집에 들리는 시간도 아니었고 그치만 집에서 나갈 때랑 옷이 똑같았는데? 싶은 거지 내가 그 생각이 들자마자 싸해져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느낌이 그 가위눌렸을 때 못 일어나는 느낌 있잖아? 그 느낌이길래 아 가위 눌렸던 게 맞구나 오랜만이어서 몰랐구나를 깨달았어 근데 내가 애인이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도? 내가 그걸 깨달은 걸 알았는지 갑자기 베개 이런 걸로 내 얼굴을 누르는 것처럼 숨을 못 쉬겠는 거야 그래서 나 숨도 제대로 못 쉬겠고 일어나지도 못하겠는데 겨우겨우 “누구세요?” 이러니까 딱 멈추고 다시 머리 쓰다듬으면서 “미안해 놀랐지? 미안해 그치만 이렇게 볼 수 있는 게 오늘이 기회였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약간 뭐... 오늘을 기다렸다, 같이 있고 싶었다, 좋아서 그랬다인가 관심 있어서 그랬다인가 뭐 눈에 밟혀서 그랬다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말하더니 내 몸을 만지기 시작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혼자 속으로 ‘귀접인가? ... 개꿀’ 이런 생각이 드니까 딱 몸에 힘 들어가면서 풀린 거 있지
아 물론 오히려 좋다! 이런 생각을 한 건 그동안에도 몇 번 귀접이라고 해야 될까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좋았던 적밖에 없거든 그래서 오... 꽤 괜찮은데 싶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건데 그러고 바로 깼다... 일어난 진 시간 많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생생해서 이렇게 적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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