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pms? pmdd로 정신과가려고
했던 자긴데
내가 너무 기대를했나
의사를 잘 못 만난건가
많이 실망스러웠어
그래서 진료 끝나고 가져가지도 않은 가방을
병원 구석 구석 몇분동안 찾고
그럴정도로 멍때렸어
집에와서도 두시간동안 멍때리면서
우울증관련 영상 찾아봤어
일단 상담 전 검사지를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작성한 것 같아
최근 2주라고 했으니까
나는 생리 전에만 심했지
최근 2주는 안 그랫어서
나도 생리전증후군을 강조하면서 얘기했고
딱 약만 처방해주려고 해서
내가 폭행당했던 기억도
울면서 얘기하니까
emdd? 종이에 적어주면서
트라우마 치료를 따로 받아야지
우울증 약으로 안돼요~
생각있으시면 말씀하시고 받아보세요
이러면서
시간이 없어서,
또 트라우마 생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말하면서
내보냈거든
아...
나와서 찾아보니까 그 트라우마 치료라는게
가격이 만만치않더라 장사하나 생각도 들고 배신감도 들었어
애초에 나한테 세세하게 물어보지도않앗는데
그게 트라우마라고 치료받으라 한것도ㅠ신뢰가안가고
나는 우울증도ㅠ같이 얘기하면서 치료받을 기대 하고 갔는데
내가 생리전증후군같아요 하니까 약만 처방해주고 트라우마된거같아요 하니까 그거 치료받으라고 하니 진짜 내가 이거땜에 연차쓰고 대기도 오래하고 그랬다는게 억울하고 화나
그렇게 시간 버린게
오히려 가기 전보다 우울해졌어
그사람이 처방해준 약은
에스시탈로프람이랑
스타브론정인데
이걸 내가 먹어야되나?
제대로처방한거맞나?
생리도 불규칙한데
2주 전에 먹으라고해서
어떻게먹어야할지 모르겟다
한달치 줫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