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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2.08

예전에 pms? pmdd로 정신과가려고
했던 자긴데
내가 너무 기대를했나
의사를 잘 못 만난건가
많이 실망스러웠어
그래서 진료 끝나고 가져가지도 않은 가방을
병원 구석 구석 몇분동안 찾고
그럴정도로 멍때렸어
집에와서도 두시간동안 멍때리면서
우울증관련 영상 찾아봤어

일단 상담 전 검사지를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작성한 것 같아
최근 2주라고 했으니까
나는 생리 전에만 심했지
최근 2주는 안 그랫어서
나도 생리전증후군을 강조하면서 얘기했고

딱 약만 처방해주려고 해서
내가 폭행당했던 기억도
울면서 얘기하니까
emdd? 종이에 적어주면서
트라우마 치료를 따로 받아야지
우울증 약으로 안돼요~
생각있으시면 말씀하시고 받아보세요
이러면서
시간이 없어서,
또 트라우마 생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말하면서
내보냈거든
아...
나와서 찾아보니까 그 트라우마 치료라는게
가격이 만만치않더라 장사하나 생각도 들고 배신감도 들었어
애초에 나한테 세세하게 물어보지도않앗는데
그게 트라우마라고 치료받으라 한것도ㅠ신뢰가안가고
나는 우울증도ㅠ같이 얘기하면서 치료받을 기대 하고 갔는데
내가 생리전증후군같아요 하니까 약만 처방해주고 트라우마된거같아요 하니까 그거 치료받으라고 하니 진짜 내가 이거땜에 연차쓰고 대기도 오래하고 그랬다는게 억울하고 화나
그렇게 시간 버린게
오히려 가기 전보다 우울해졌어


그사람이 처방해준 약은
에스시탈로프람이랑
스타브론정인데
이걸 내가 먹어야되나?
제대로처방한거맞나?
생리도 불규칙한데
2주 전에 먹으라고해서
어떻게먹어야할지 모르겟다
한달치 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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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트라우마 치료라는게 찾아보니까 emdr 이라는게 있는데 그건가보다 꼭 그걸 받아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구, 아마 자기가 그런 트라우마가 있다면 약만 가지고는 안되고 상담이 필요할것 같네 난 지금 약만 처방 받는데 몇년 상담을 병행했었거든 전에는. 상담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오늘 처방해준 약은 자기가 그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약을 계속 먹을게 아니라면 먹지 않는게 나을 것 같아 정신과 약은 의시와 상의없이 먹다가 끊으면 좋지 않아서! 다른 병원을 찾아봐 자기야 우리가 아픈건 맞지만 의사에게는 수십 수백만명의 환자 중 하나 일테니 너무 크게 속상해하지 않았음 좋겠어 ㅜ 병원 원래 한군데 가보고 만족하기 쉽지 않으니까! 힘내

    2022.02.0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에겅 밑에다가 답했다

      2022.02.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그 의사는 한달치 주면서 생리 2주 전에 먹고 효과 없으면 오라고 하던데 그정도만 먹어도 돼서 그렇게 처방한걸까? 이거 먹고 결정하던지 다른 병원 가던지 해야겠다

    2022.02.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약 안 먹구 다른 병원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아!

    2022.02.08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신경정신과는 나랑 맞는 곳을 찾아가는 여정이 좀 있더라. 그리고 의사들은 심리상담사와 달라서 환자1 환자2로만 날 보는 것 같아 괜시리 서럽고. 하지만 병원은 많고,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친절한 의사는 있을거야. 위에 자기들 말대로 약은 일단 복용을 하지 말고 다른 병원에 노크해봐. 다만 신경정신과 약은 과다처방과 복용 우려가 있어서 중복 처방이 안되니, 다른 병원 갈때 처방 받은 약도 지참하는게 좋아. 우리자기 힘내~^^

    2022.02.0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넘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겠다.. ㅠㅠ 상담하는 곳과 병원은 매우 달라.. 병으로 판단하는 곳이라서 생각보다 너무 이성적이고 냉철하고 싸가지없게 말해서 상처 받을 수 있어 ㅠㅠ (나도 처음에가서 그런 의사쌤이 넘 미웠음) 약은 아주 약하게 꾸준히 먹으면 몸에 별로 해롭지않고 오히려 좋아. 나는 갔었을 때 쌤이 영양제 먹는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하셨어. (나는 그정도로 엄청 약하게 약을 지음 ) 트라우마로 상담받으면 아예 정신과가 아니라 기관이 달라져 일주일에 1번 내원이 아니라 매일매일 만나 상담하고 추적하는 것이고 또 그 분이 얼만큼 수련했는지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거고 ㅠㅠ 돈장사라기보단.. 순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것이니까. 스트레스 받지말고 오히려 좋아 모먼트로 가보자고 !

    2022.02.08좋아요5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병원은 증상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해주는 곳이고, 상담을 담당하는 곳은 별개로 있는 걸로 알고 있어. 병원마다 의사마다 스타일도 많이 다르니까 여러 군데 돌아봐야 한다고도 하더라. 정신적인 치료가 가격이 센 편이긴 한데 장사하려고 그런 거라기보단 워낙 그런 쪽 공부를 오래 하시고 수련하신 분들이니까ㅜㅜ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 아니면 그 병원 다시 가거나 다른 병원 가서 약에 관해서 좀 물어봐...! 잘 모르는 상태로 일단 먹는 건 안 좋을 거 같아

    2022.02.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약을 맞춰가는 시간도 몇 개월 걸릴 걸 생각해야혀~

    2022.02.0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약 먹지 말고 그 약 들고 다른 병원 가보는 걸 추천해 들고 가야되는 건 처방 기록 공유를 전 병원이 전산 시스템을 돌려서 그래 먹고 죽으려는 사람이 못하도록 막으려고 만든 시스템이라

    2022.02.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들고 가서 안먹었단 거 증빙하고 왜 먹고 싶지 않았는지에 대한 기분, 왜 그 의사가 싫었고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말하고 그걸 꼭 잘 들어주는 좋은 의사분 만나길 바랄게

    2022.02.10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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