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나한테 대놓고 좋아하는 거 티내면서 부담스럽게 행동하는 사람때문에 일부러 그 사람 보라고 자연스럽게 아닌 척 하면서 커플링 보여주려고 테이블에 손 올려두니까 남친 있었냐 누구냐 어디사냐 몇살이냐 물어보길래 그런 개인적인걸 도대체 왜 물어보나 싶어서 걍 입 꾹 닫았거든 왜냐면 개인적인 거 서로 주고받을 정도로 친하지도 않음. 사적인 이야기도 안 했고. 근데 하도 그러다보니 나도 빡쳐서 남친 있다는데도 왜 자꾸 지랄이냐면서 대놓고 욕하니까 좀 안 그런다 싶더니 일주일 후에 또 그러길래 안 되겠다 이거 남친한테 말해야겠다 싶어서 말했더니 그 새끼 미친놈이냐면서 그런 놈 상대하지말라는데 약간 질투하는 거 같아서 먼가 기분이? 오? 싶었는데 내가 쓰레기인건가... 근데 애초에 남친이 질투같은 걸 잘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