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신 자랑..
몇달 전 스테로이드약 부작용으로 살이 20kg 찌면서 비만이 됨....
그래서 남친이랑 계속 관계 피했거든. 솔직히 내 살찐 몸 보고 하고 싶어 할 생각 뚝 떨어지고 실망할까봐
살찌고 못생겨진 뒤로 손잡기나 포옹도 먼저 하지 못했거든.
약부작용으로 계속 토하느라 입냄새도 나서 뽀뽀도 피하고
남친은 여전히 잘생기고 멋있어서 두렵고, 나한테 언젠간 헤어지자고 말할까봐 무서웠거든
근데 남친이
네가 만약 지금 너무 아파서 나랑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거면 언제든 기다려도 자기는 괜찮은데.
자기가 뽀뽀하는 건 피하지 말아달라면서
나보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줬어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는데
진짜 그때 한참 울었음..
그래서 그날 남친한테 사과도 하고 다시 끌어안고 뽀뽀했어
그리고 나 오늘 프로포즈 받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못생긴 모습이었지만 가장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