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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26

영화촬영중인 여진구 배우 코앞에서 본 썰 (진짜 코앞..)

우리 학교에서 영화 촬영이 있었어. 여진구 주연인 영화였는데, 종종 촬영하는 거 보고 그랬어 게다가 우리과 건물이 메인 촬영지라 1층에 매일 카메라 설치하고 감독이랑 스탭분들 앉아있고 그랬거든. 왠지 모르겠지만 학기중에 (그것도 시험기간에) 촬영해서 오가면서 많이 보였어

어느 날 내가 9시 수업을 지각해서 막 뛰어서 9시 1분에 건물 입구까지 도착했는데, 촬영중이라 못 들어간다는거야. 해당 씬 쵤영 끝날 때까지 5분정도만 기다려달라고 출입 통제하고 있더라고ㅠㅠㅠ 아마 9시에 시작했나봐. 난 수업 들어가야 하는데 애가 타고, 당장 뛰어갔으면 출석 부르는 중에라도 들어갔을텐데 건물 입구에서 막히니까 너무 초조하고ㅠㅠ 그래서 발 동동 구르다가 컷 싸인 떨어지고 통제 풀리자마자 건물로 바로 들어가서 계단을 냅다 뛰어 올라가는데 계단 내려오던 남자랑 부딪힐 뻔했어. (계단이 꺾이는 구조라 나는 우회전을 준비하면서 빠르게 올라가고 그분은 코너를 돈 상황)거의 코앞에서 맞닥뜨려서 화들짝 놀라면서 멈췄는데, 나랑 그 분이랑 둘 다 너무 당황하고 특히 그분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 너무 놀라시더라고. 나도 너무 놀라서 어버버 하다가 너무 바빴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강의실로 냅다 뛰었는데 얼굴이 너무 낯익은거야. 뛰어가면서 '뭐지 왜 낯익지 초등학교 동창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훈훈하게 생겼다. 조연 맡은 배우인가본데 역시 저 정도는 생겨야 연예인 하는구나' (내가 만난 사람이 유명한 배우일 거란 생각을 조금도 못하고 있었어서, 배우라면 당연히 조연이라고 생각했어) 생각하면서 강의실로 달려가다가 문득 깨달았어. 배우 여진구였구나... 동창이 아니라 TV에서 봐서 낯익은 거였구나... 세상에 내가 갑자기 뛰어들어서 얼마나 놀라셨을까...

내 생에 유명한 배우 본 게 처음인데, 본 것도 아니고 코앞에서 맞딱뜨리고 게다가 냅다 뛰어가느라 0.1초만에 스치고, 심지어 달리던 중에 깨달은 것도 너무 웃기고.... 놀라게 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하튼 신기한 경험이었어.

아 그리고 여담으로 나는 9시 5분 넘어서야 강의실 들어갔는데, 교수님도 지각하셨는지 촬영 통제에 함께 걸리셨나봐 다른 입구에서 통제당하셨다가 나랑 같이 풀려나셔서 나보다 늦게 오셨더라고 난 냅다 뛴 덕분에 교수님보다 일찍 들어감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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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부럽다🩷🩷

    2024.04.26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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