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편안함은 서로 대립되는거같아... 편해질수록 설렘이 덜어지는거... 지금 연인이랑 결혼까지 생각하는 나로써는 지속 가능한 사랑 너무 어려워ㅠㅠ
나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보다 빨리 죽을까봐 두려워 내 곁에서 숨소리를 내주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의 원동력을 줘 육년을 만나도 가끔 섹시해보이는 쿨톤의 이 남자가 여전히 좋아
두근두근 도파민이 끝나면 세라토닌의 시대가 오지. 설렘은 줄어들지만 아늑한 내집에 온 것 같은 포근한 품이 서로에게 되어주는 거지! 마치 반려동물처럼 충성스럽게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의 곁을 지켜주려고 하고 마치 부모처럼 힘든 상황에 자기자신만큼 서로를 소중히 챙기려하고 마치 자식처럼 서로의 앞날을 위해 도움이 되려고 하고, 그리고 마치 노부부처럼 서로의 손을 잡고 오늘도 고생했다고, 항상 네 곁에 내가 있다고 말해주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