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8-9개월차 갑자기 데이트 통장 쓰자는 남자친구 어때..?
나 25 , 남자친구 27살이거든
남자친구는 자기 분야 관련 일하고 있는데, 이제 새로운 사업 시작하려고 사업 자금을 모아야해서 저축이 필요해
나도 소비 습관이 크고, 우리가 데이트하면 돈을 되게 많이 써서 그러면 “돈을 아껴서 데이트를 하자” 라고 합의를 봄.
근데 남자친구가 돈 아끼기 전에 나 호캉스 시켜주고 싶다고 좋은 호텔 1박에 50? 정도를 예약함
내가 가고싶다라는 말 안했고 남자친구가 나 그냥 좋은 호텔 경험시켜주고 싶다며 예약했어
나도 당연히 큰 돈인거 알고, 나 생각해서 해준거 너무 고마운거 알아.
그래서 혹시나 괜히 부담될까봐 다음에 가도 된다했거든?
근데 갑자기 돈 아끼자라는 말에서 데이트 통장 얘기를 꺼내는거야.. 나 전남친이랑 데통해서 안좋은 기억 있어서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해서 ;;;
그냥 적게 쓰자하고 넘어가긴 함
괜히 호캉스 부담되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도 된다했는데 어케 생각해..?
20중후반되서 데통하는 것도 짜치고ㅠ
그렇게 엄청 궁상맞게(?) 연애하고 싶지도 않아서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