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한지 2년 좀 넘었는데 처음으로 권태기가 와서 전화로 얘기를 꺼냈어 근데 둘 다 연애도 많이 안해봤고 길게 하는 연애 처음이라 이걸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는지도 몰라서 시간 가지자고 하고 2주 좀 지났어. 지금 연애를 어떻게 극복해서 계속 만나야하는지 헤어져야하는지 나 스스로도 아직 잘 모르겠어ㅜ 나는 올해 대학 마지막 학년이고 남자친구는 군인 제대까지 7개월 남아있어. 남자친구를 만나면 막상 좋긴한데 스킨십 같은거는 하기 싫고 연락도 엄청 기다려지는것도 아니고 귀찮을 때도 있어. 남자친구는 아직 날 너무 좋아하는 보이고 잘해주려고 하는데 난 받은만큼 전부 돌려줄 자신이 없는거 때문에 미안한 감정이 커 근데 또 막상 헤어진다 생각하면 슬퍼서 펑펑 울 때도 있고.. 사람들이랑 상담하면 거의 10에 7-8은 답이 정해져 있는거 같다고 얘기하고 헤어지기엔 내가 남자친구한테 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고 그랬어서 혼자였을 때가 두려워 계속 헤어져야하는 정확한 명분을 찾고만 있는거 같아.. 상대를 위해서라도 내가 마음 정리 해야되는 부분인지 나도 극복하려 노력을 해야하는지 나도 내 감정을 못헤아려서 너무 답답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