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초반에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어. 크게 별건 아니고 남사친이 여럿 있는 술자리에 나간건데, 나는 너무 오랫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던지라, 그게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크게 상처가 될 줄 모르고 한 행동이었어.. 요즘은 개방적인 커플도 많다고 하니까… 그때 사과도 많이 했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 말도 했거든?
근데 한 한달? 이 지나서 남자친구가 뭐 하다가 그때 일이 생각났나봐. 그래서 내가 애교 부리면서 에에.. 시간도 이제 많이 지났는데 봐달라 그래서 기분 좋게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막 “한 번만 더 그러면 게임 오버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난 장난인 줄 알고 “게임 오버면 어떻게 되는데?ㅋㅋ 근데 야구도 삼진인데 기회는 더 줘야하는 거 아니야?ㅠㅠ 이랬는데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고칠 수 있는 실수를 한 번 더 하면 그건 끝이지ㅋㅋㅋ 한 번에 삼진아웃!” 이러는거야..
아 물론 이해는 가는 말이지. 내가 남자친구한테 크게 상처되는 행동을 한 거니까. 근데 나는 그냥 너 한번만 더 그러면 나 너랑 헤어질거야 이렇게 들려서 너무너무 속상한데.. 자기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