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중인데 좀 서운함을 느낀 일이 있었어
들어 줄 사람…!
평소에 내가 살쪘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한 적은 있어. 작은 키인데 마른 몸매는 아니어서,,, 취준하면서 계속 공부하다보니 좀 관리를 느슨하게 한 탓도 있긴 하겠지
근데 어느 날부터 대놓고 운동 권유하는 뉘앙스를 자꾸 풍기더라구…
몇 키로냐고 물어보고, 오늘은 운동 잘 되어가고 있냐~ 이런 말 자주 하구… 만났을 땐 뱃살이랑 좀 통통한 부위 만지면서
“00이는 많이 먹지도 않는데…” 같은 말도 하고,
오늘은 같이 운동 앱 깔자고까지 말했어
그래서 내가 “나 운동했으면 좋겠어? 나 통통하니까?” 라고 물었더니
“응. 쫌…” 이라는 대답을 들었고,
애기 때부터 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서 그런가, 눈물이 괜히 나더라고,,,
내가 너무 서운해 하면서 있는 그대로 나를 좋아해줄 사람 아니면 필요 없다고 말하니까 사과하긴 했는데 뭔가 기분이 안 풀려…
내가 예민한걸까? 남자친구는 날 배려해서 말한건데 내가 이상한걸까…
느끼는 감정 조차도 맞는지 아닌지 이렇게 확인 받는 내가 바보같지만,,, ㅠ.ㅠ 연애 중에 원래 이런 일들이 있는지… 내가 이상한건지ㅠㅠ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