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중에 첫 생일 예정인데(개길음 주의)
쓸데없는... 미리하는 걱정... 한데 생일에 내가 실망할까 걱정이야
만난지 120일 됐고 남친은 전직장에서 만났고 내가 그만둔 뒤 남친한테 연락 와서 사귐
지금도 남친이 더 날 좋아한다고 느낌
*나는 연애초반에 확 좋아지다가 남친한테서 제동 걸리는 부분들이 보이길래 더 안 깊어지고 적당히 좋아하는 느낌*
**둘이서 시간을 더 보내고 알아가고, 맘에 걸리는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조율하고 싶었어** 근데 문제는! 남친이 다니고 있는 직장 워라밸이 개최악이라 (내년 초 퇴사 예정)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달에 1번 정도 해 ㅠ 그 외엔 휴무 안 맞고 시간 안 나고 해서 퇴근한 남친이 나한테 와서 30분~1시간 정도 보고 가는 느낌?
또 연애 한달차까진 남친이 자취 중이라 전화로 얘기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남친 동생이 자취방에 같이 살면서(원룸이라 ㄹㅇ 둘이선 개좁음) 전화도 1달차 이후론 짧게만 해 둘 다 집에서 편하게 30분 이상 한 적 없음 ....
중요 정보: 연애 극초기(3주 정도)에 남친 생일이라 그때 잠옷, 차량 방향제 / 코스튬 이벤트 해줌
(선물 포장처럼 리본으로 풀리는 슬립이었음)
암튼 이래저래 해서 정리하면
1. 연애 초반엔 나도 감정이 깊어졌는데 남친에게서 걸리는 부분들이 보임(이건 만나서나 전화로 얘기해야 하는 부분임)
2. 초반엔 전화로라도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동생이 들어오면서 그 이후론 전화를 길게 못함
3. 남친 직장 워라밸이 에바라서 제대로 된 데이트는 한달에 1번 정도*많아야 2번*
4. 연애 극초반에 남친 생일이라 섹시슬립/6만원 정도 생일선물 줌
5. 이래저래 난! 감정이 정체상태인데 남친 다치고 응급실 가고 ㅠ ㅋㅋㅋ 주변에 안 좋은 일들이 생겨서 행동은 내가 더 잘 챙겨줌(예를 들어 무릎 인대를 다쳤다고 하면 짧게 차에서 보는 시간에 내가 주물러줌, 무릎베개해주고 어깨랑 목 마사지 해줌, 밥 안 먹고 나 보러 잠깐 온 거라 주먹밥 같은 거 해가서 차에서 먹임, 하고 싶어해서 거의 매번 차에서 관계 가짐 등등...텔에서 한 것보다 차에서 관계 가진 적이 더 많아...ㅎㅎ)
그리고 조만간 내 생일이야
**남친이 연달아 장례식 가고 병원 가고 본가 이사 알아봐주고 정신 없는 상태인데 **
어떻게든 연차랑 반차 써서 데이트 하기로 했어 근데 난 뭔가 생일! 다운 기분을 받고 싶어 꽃이라던가 선물이라던가... 아 얘가 진짜 내 생일 생각 많이 했구나 챙겨주고 싶었구나 이런 느낌... 근데 그냥 데이트만 하는 걸로 끝나면 실망할 것 같아...ㅋㅋ.... 근데 또 정신없는 상황인 걸 아니까... 미리 걱정하게 돼... 자기들은 이 상황에서 어떤 걸 기대할 것 같아?
내가 남친 생일에 금액적으로 비싼 걸 준 것도 아니고(슬립까지 하면 8만원 정도 되려나) 속물같은 생각인 거 아는데 둘 다 30대 초반이라 짜치는 선물 받거나 데이트로만 퉁치면 확 식을 것 같아서 걱정이야 장난스럽게 내 생일선물 뭐 준비하고 있어~~~¿¿¿ 해봐야 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