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생일선물..
둘다 20후반이고
약 한달반 정도 썸, 사귀고 일주일 후 생일이였어.
남친이 카페에서 산 조각 케이크랑 다이소택 달린 상자에 쿠팡에서 시킨 양말세트(10개)있는거 선물로 줬는데
기분이 안좋더라..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어.
내가 집에 접시가 부족한데 접시도 하나 넣어놨어(본인 집에 있던, 새제품x)
내가 양말 구멍난적 한번 있었는데 필요해보여서 샀대.
생일 전에 꽃 좋아하냐고 물어보길래 기대했는데 생일날 들고 다니기 힘들까봐 안샀다고 하네 ㅠㅠ
비싼거 바라는거 아니고 2만원대 케이크랑 작은 키링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립스틱 줬어도 괜찮았을텐데, 친구한테도 저런 선물 받아본적 없어서 좀 멍하고 충격이야..
썸일때랑 사귀고 밥값은 남친이 대부분 내려고 했어서, 데이트할때 아끼는 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본모습이 아닌걸까?
본인은 생일날 카카오톡 이모티콘 받으면 된대.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듯. 어느정도 가격있는걸 왜 선물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
그리고 썸일때는 연락도 자주하는 편이였는데 퇴근 후에도 1시간 반 텀으로 답장와
무신경하고 이런 센스를 가진 사람이랑 오래 사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남친한테 티는 안냈지만 나만 섭섭한게 계속 생기는 스스로에 스트레스 받아
자기들 생각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