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스타일이 잘 안 맞아서 갈등이야.
둘 다 상대방을 맞춰주는 성격이고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많이 봐 물론 어느 한명이 상대를 눈치안보고 덜배려하는 것보단 나을 수 있겠지만 이게 정도가 커지다보니 되려 우리관계의 부작용이더라고.
예를 들면 둘다 사람 많은데 안좋아하지만 난 가끔은 사람많은 곳가서 연말연초에 분위기를 즐기고 싶기도하고, 놀이공원 교복데이트 같은 것도 해보고싶은데 애인은 사람많은데를 언제갔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라 하고, 놀이기구도 못타고 놀이공원도 안좋아해. (나도 놀이기구는 못타. 그저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즐기고 애인과 함께 가고싶다는것뿐이야)
근데 나도 맞춰주고 눈치보는 성격이다보니 그렇다고 상대가 안좋아하는 성향임을 알면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질 못하겠더라고.
이런 문제땜에 헤어질 위기가 있었어. 서로 잘 노력해보기로 했는데 위기가 있었다보니 걱정돼. 이럴 땐 나도 눈치보기보단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를 해보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