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애 상담 해주세요 언니 자기들 ㅜㅜ
상대방 감정을 모르겠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서로 알게 된거는 상대방이 얼굴은 공개 안 한 방송인이었어 나는 시청자였구 알게 된지랑 연락 한지는 거의 1년이고 하루도 빠짐 없이?? 늘 다정다감하게 하루 일과나 안부를 묻는 연락이야
암튼 지금까지 이렇게 연락을 하고있어
나도 그렇고 상대방도 그렇고 그 1년 동안 서로 각자 애인이 있었었어 근데 작년 말 부터는 나랑 상대방 둘 다 솔로 ㅋㅋ
내가 이번에 취업을 상대방네 지역으로 가게되서 한 번 만나서 밥이나 먹을까? 라고 말해줘서 나도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 달에 처음으로 만났는데 내 이상형이랑 좀 많이 가까웠던 거 있지ㅋㅋㅋㅜㅜ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집까지는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내 자취방 근처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줬어 근데 어쩌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같이 저녁 먹게되더라고?
어제도 같이 저녁 먹고 또 데려다주고 총 합 이걸 3번 반복했는데
원래 매너가 좋은 건지 나한테 대해주는 모습이
호의같으면서 주 마다 먼저 밥 먹을래? 이러는 거 보면 호감인거 같기도 하고.. 내가 먹고 싶은 곳 다 가주고 귤도 까주고..그냥 다정다감하게 해주니까 마음을 모르겠는 거...근데 나는 점점 호감이 생기는 거야..
호감이 있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두 달 뒤면 군대를 가ㅋㅋㅋㅋㅋ... 더 좋은 관계로 발전을 한다면 나는 어차피 일하는게 바빠서 기다릴 수 있는데 자긴 군대에 있는 동안 연애를 하면 애인한테 너무 실례되고 미안해서 연애는 안 한다 하더라거.. 근데 막상 안 사귄다고 하고, 나 혼자 짝사랑하다가 상대방이 제대를 하고..다른 분과 사귄다면 뭔가 마음이 아플 거 같아..ㅋㅋㅋ 진짜 상대방은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흠 남자분 행동이 조금은 어장 느낌 들어서 애매하긴 하지만 군대라는 게 있어서 이게 어장인지 배려인지는 판단하긴 어렵다... 근데 확실하게 말 하고 싶은 건 남자 분이 군대를 가던 어장이건 자기는 남자분을 좋아하는 거잖아? 지나간 기차는 돌아오지 않듯이 난 지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 느끼는 감정을 한 번 터놓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만난건 딱 세 번이라서 내 감정을 털어 놓고 부담스러워 하면 어떡하지.. 이런 관계라도 끊기는게 싫어ㅜㅜ..ㅋㅋㅋ
흠 그래도 조금씩은 표현해야지...부담스러워 하는 건 그 사람의 몫이고 어차피 군대에 가야할 사람이니 여자친구가 되지 않는 이상 끊길 관계라고 생각해. 누군가 날 좋아한다고 하고 그걸 의식하면 달라보인다고 하잖아? 그런 좋은 부분도 있으니까 조금씩 다가가 보쟈.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다 지금 후회 없이 표현하는 게 훨씬 덜 아파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고 반응을 봐봐 연애관같은거도 많이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