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때문에 엄마랑 갈등 심한 자기 있어?
난25살이고 연애는 많이 안했지만 연애에 신중한편이라 아무나 쉽게 만나진않아
엄마는 내 현남친을 맘에 안들어하시고..(더 좋은 조건 남자만날수있는데 왜 얘 만나냐는 식..) 내가 연애경험이 적으니까 더더욱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사람만나는줄 아셔..
외박도 겨우겨우 엄마랑 미치도록 싸우고 다투고 조금씩 허락받았고.. 엄마가 남자=늑대=성관계 이렇게 자꾸 얘기하셔서 내가 엄청 설득했엏거든 그냥 영화보고 치맥하고 놀다 자고 그런다고 나 좀 믿어달라고.. (난 이미 성경험있는데 엄마는 모르셨어)
그러다가 오늘 문제생긴게.. 이번에도 외박할거같아서 이날 이런이유로 그럴거같다 괜찮겠냐 여쭤보고 엄마도 알겠다 하셨는데 덧붙여서 하신말이 여자로서 물어보자고 너네 했냐 안했냐 이러시길래 내가 그냥 얼버무리면서 안했다 했거든
근데 또 남자가 여자랑 같이 한 방에 있는데 안하면 남자가 이상한거다 말이 안된다 계속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길래
내 남자친구가 이상하게 비춰지는건 또 싫었던지라..
엄마가 그렇게 얘기를 꺼냈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경험은 있다 하지만 관계가 다는 아니라고 관계 가지려고 외박하는게 아니라고 설명드렸지.. (난 1년반째 장거리연애중이야ㅜ)
근데 엄마는 들으시더니 배신당했다고 실망이라는 식으로 엄청 뭐라하시더라고.. 너가 그렇게 얘기했어서 믿었는데 너는 너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면서..
나도 엄마가 부모로서 엄마로서 걱정하시는거 알지만.. 내가 뭘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내가 하는 말 한마디한마디, 내 행동으로 엄마의 기분이 달라지고, 내 남자친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니까 너무 조심스러워..
나 때문에 남자친구 이미지도 너무 안좋아지는거같아서 그것도 너무 미안하고ㅜㅜ
어떻게 엄마랑 풀어나가야할까.. 하.. 괜히 솔직했나봐.. 그냥 끝까지 거짓말하는게 답이 었을까.. 이미 벌어진 일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거짓말했더라면 언제까지 그래야했을까..? 결혼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