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너무 잘되고 사랑도 듬뿍 받는데 ‘얘가 나를 왜 좋아하지?’라는 생각 드는 사람 있어?

난 자기혐오가 너무 오랫동안 내 일부분이었어서 자존감이 그냥 너뮤 자연스럽게 낮다는걸 최근 깨달았어..

남자친구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사귄거고 지금도 나한테 너무 다정한데 그게 행복하면서도 내 분에 넘친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길에서 보이는 여자들처럼 마르거나 얼굴이 희지도 않고 목소리도 예쁘지도 않은데 나를 왜 좋아하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둘이 곧 여행가면 내 몸도 온전히 볼텐데 그때 볼품없는 모습을 보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싫어.

얼마전에 나랑 키스하면서 발기한거 보고 얘가 나한테 욕정한게 기쁘면서도 약간 믿기지가 않는거야...

올해는 자기혐오 줄이기가 목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