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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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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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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민으로 물어볼 게 있는데...

남친이랑 이번에 좀 싸웠거든... (큰 건 아니고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
둘 다 예민했던 것 같고, 난 비꼬려는 의도 없이 서운한 감정+솔직한 마음으로 "이럴 줄 알았으면 저렇게 할 걸 그랬다" 하고 말했는데 남친이 그 말을 비꼬는 걸로 받아들였어. 그래서 그런지 내가 설명하고 사과하는데도 짧고 딱딱하게 대답하더라구...

반년 정도 사귀었고 평소에도 남친이랑 자주 싸우는 편이긴 했어. 싸웠던 이유는 '내가 서운함 표현 -> 남친이 이해나 공감을 안해주고서 논리적으로만 따지거나 공격적으로 받아들임 -> 그냥 알아주길 바란 거였는데 더 서운해짐' 이런 것들이었는데 그런 문제들로 크게 다투고나니 남친이 지친다고 그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도저히 포기가 안돼서 붙잡았고 남친도 그걸 받아줬어. 그래서 나도 서운함을 줄이려고 노력해보고, 표현하는 방식도 성숙하게 해보려하고, 남친도 내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해주는 것 같았지. 근데 이번에 다시 싸우게 된거야...

결론은 이번 일이 커지기 전에 남친이 "싸우고 싶지도 않고 오늘 같이 놀기도 싫어졌다" 며 멈추더니 그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어. 잠수를 타는 게 이번 한 번도 아니고 하루가 됐든 이틀이 됐든 그 이상이 됐든 한 번씩 그래왔는데... 남친이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참다 못한 내가 따지고 들거나 했었거든? 이번엔 나도 연락하지 않을거고 내가 정한 기간까지 계속 잠수를 타면 전부 차단하고서 끝내려하는데... 혹시라도 그 전에 연락이 와서 사과한다면 제안을 하나 해볼까 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만 날 잡아서 놀고 그 외에 나머지 날에는 각자 시간 보내자. 연락이나 통화도 진짜 필요할 때 아니면 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생각해봤는데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보여? '저럴거면 그냥 헤어지는 게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할 것 같은데 뭔가... 저렇게라도 거리 두다가 헤어져야 내가 덜 힘들지 않을까 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어. 남친은 인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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