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 오래됐는데.. 가슴뛰고 설레고싶다는 생각이 요즘 좀 들어..
딱히 딴맘 먹거나 이런건 아닌데 연애초기에도 내가 너무 좋아서 내 마음을 주체 못한 적은 있었어도 내가 자존감도 낮고 그래서 누가 날 좋아한다는걸 인정하는것 자체에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거든
남들은 당연히 다 하는게 너무 감격스러웠기도했고..
남자친구도 잘해주고 자상하고 노력하는 좋은 사람이야 근데 내가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건지..
섹스도 내가 유도해주길 바라기도하고 강압적으로 하지도않는 사람이라 더 좋은거고 다정한거라고 생각하는데 …
그냥 좀… 적극적인 표현이나 터프한 스킨쉽을 좀 받아보고싶고 그래
무슨 좋은 말을 들어도 내 눈치보느라 비위맞춰주는것처럼들리고, 내 자존감이 아직 많이낮다는 말을 하는게 가스라이팅처럼 들리기도 해.. 여전히 내가 문제인걸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엎드려절받기같아..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인걸 아는데도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네…
아껴주는건 알겠어 근데 사랑받는다는 느낌이랑은 뭔가 다른것같아… 날 사랑하고있는지 잘 모르겠어 심장이 크게 뛰긴 하는지 그런거?..
그냥 갑갑하다… 가상의 인물한테만 자꾸 동경하게되네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면 한번 이야기 하며 맞춰가 보는건 어떨까..?!
한번쯤 둘이 진지한 대화 나눠보는건 어때? 각잡고 하기보다...(그럼 분위기가 딱딱해지니까) 섹스하고 둘이 누워있을 때 얘기하는거 추천해 뭔가 둘다 원초적(?)으로 벗고 있을때라 그런지 무거운 얘기도 좀 가볍게 할 수 있게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