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적인 책임으로 가족을 선택하겠지만 심리적으로는 가족과 맞먹거나 넘기도 해 아마 난 오래돼서 신뢰가 쌓여서 그럴거야..
나도 사람 잘 안믿고 누군가와 맞춰가면서 감정소비 하는게 정말 싫어서 연애 할 생각 없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나의 한 구석에 들어서서는 신경쓰이게 만들고 감정소비하게 만들었어! 이 친구와 좀 오래 만나긴 했는데 지금처럼 편안하게 만날 수 있었던건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열심히 맞춰나가서 인것 같아 나 진짜 이거 못할 줄 알았는데 좋아하니까 이게 되더라구..? 이젠 편안하고 일상속에 자연스레 들어와서 얼만큼 행복하냐고 묻는다면-보통같은 나날들이 어떻게 보면 제일 행복하다고 하잖아 나는 딱 저 말만큼인것 같아!
난 인류애도 적고 사람 정말 안 믿는 성격인데 굳이 맞춰갈 부담이 있거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맞는 사람과 만나고 있어 상대방도 나와 있을땐 에너지가 하나도 소모되지 않는다고 하고 오히려 서로 충전되는 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