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소소한 일로 자주 싸우고 그러는 거.. 그러면서 감정 소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면
내가 회피형이라서 그런지 하..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근데 다들 이렇게 연애하는 건지, 그냥 내가 인내가 부족해서 그런 건지 궁금해
연애하면서 느끼는 부수적인 감정들을 그래도 사랑하니까~ 라는 말로 이겨내는 게 과연 맞는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
이겨내질만큼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것과 애정 사이를 줄다리기 하면서 관계를 잇는 게 연애의 모습이야?
나랑 비슷한 고민이네... 나도 회피형인데다가 애정결핍이 있어서 과연 내가 하는 사랑이 건강한 걸까 라는 의문이 매번 들어 ㅠ 연애를 안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자존감도 키우고 자기계발도 하는 게 나에게 더 건강할 거라는 건 알지만 외로움 때문에 연애를 안 하기도 힘들고...... 연인과 싸우고 하면서 맞춰가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는 하지만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까지 그러는 건 건강하지 않은 연애겠지? ㅜ 근데 그 경계를 구분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 ... 비연애도 힘들고 연애도 힘들다
아 근데 ㅠ 나도 그래 친구도 가족도 다 그래 회피형인가봐 그래도 우유부단한 성격 덕분에 그 관계를 모두 끊고있진 않은데 ㅋㅋ 매번 싸우거나 싫은 점 있을 때 그런 생각 자주 하는 거 같아 인간관계부질없다고 현타온다고
그래도 그사람이ㅜ나한테 소중한 이유 같은걸 떠올리거나 장점을 떠롤리면 괜찮아지던데
맞아 나도 순간이 지나면 그때는 서운하던 것도 아무 것듀아니게 되고 그러더라.. ㅎㅎ 자기 얘기 해줘서 고마워!!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이겨내면서 맞춰나가는 게 연애라고 생각해! 너무 안 맞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못 맞추면 헤어지게 되는 거지!
그럼 자기는 계속 스트레스 받는 거랑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이 상태가 비정상적인 게 아니라고 얘기해주는 거지?!
응응!! 각자 다르게 살아온 사람인데 서로 맘에 안들고 안 맞는 부분은 당연히 있는거고 그 과정에서 힘든부분도 있는 게 당연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도 좋아하는 만큼 잘 맞춰보려고 노력하는 거지! 완전 정상이야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비정상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또 별일 아닌 고민이 된 것 같아서 위로가 된다!! ㅎㅎ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