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애하는 거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아하는 상대 어때?

내가.. 서울 대구 장거리야. 나는 이번이 첫 연애이기도 하고, 연애하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게 좀 민망한 게 있다? 이게 막 일부러 속이면서 숨기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좀, 연애하는 티를 내는 게 민망??ㅠㅠ 같이 찍은 사진 인스타에 잘 못 올리겠고, 아는 사람들 앞에서 괜히 같이 못 있겠고. 그런 거 있잖아

그런데 이번 30일에 내가 서울로 올라가서 같이 사전투표 하기로 했어. 같이 인증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려도 되냐고 묻더라고... 근데 내가 음 ~ 쫌 민망하긴하지? 라고 대답했는데
그때부터 약간 마음이 상했나봐. 이 전에 쌓인 일들도 좀 있다 보니까 ... 자기랑 연애하는 게 부끄럽냐고 물어보고...

그래도 통화로 이해한다, 천천히 극복해나가 보자 이런 대화 나누고 마무리 했거든?

아침에 어제 서운했다,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길래 나도 미안하다고 다시 연락도 했고.. 최대한 빨리 고쳐보겠다는 말도 했어.

그런데 오늘 낮에 연락이 와서 곧 사기로 한 커플 신발을 안 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네...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러는 게 나을 것 같대. 나보고 잘 신고 다닐 자신 있냐고 물어보구.

화가... 난 거겠지...? ㅠㅠ
자기들은 상대가 나처럼 굴면 기분 어떨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