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조언좀...
평소에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한테
내가 남친을 훨씬 더 좋아하는거 같다 라는 소리 들을정도로 내가 많이 좋아했거든.
해외장거리라 매일이 아쉽고 연락도 집착하게되더라.
남친이 친구들이랑 놀러나갔을 때
나한테 카톡 답장은 안하는데 인스타 스토리 올라오는거 보고 삐져서 싸우기도 하고
항상 내 생활에서 남친 생각이 머리를 떠난 적이 없어.
그런데 지난주에도 마찬가지로 남자친구는 답장을 성의없게 하고 나만 카톡을 이어나가려고 하는 상황이 왔어
그때 뭐랄까 좀..현타가 세게 왔음.
처음엔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는 마음으로 답장을 안했어.
평소에 시차때문에 내가 퇴근할때 쯤 남자친구는 쿨쿨 자고 있을때라
퇴근하면서 잘자라고 매일매일 카톡을 남겨놨었는데 그것도 안하고..
그랬더니 오히려 남친한테 적극적으로 연락이 오긴 하더라고
근데 오히려 이제 남자친구한테 예전처럼 연락을 마니 못하겠어
내가 또 적극적으로 되면 마음에 상처입을 것 같아서(?)
근데 내가 안 하면 기대하는 답장도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요새 현타온 느낌이 많이들어
어떻게하는게좋을까ㅠㅠ
헤어지게되는걸까?
연애초보야..
상대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 아닐까? 내가 연락 잘해주면 다시 돌아가겠지 싶은.. 내가 멀어져야만 다가오는구나, 내가 솔직해지면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거나 소중하게 여기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ㅠㅠ 어렵다...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이게 정말 어려운게.. 한 명이 더 좋아하면 항상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더라. 남자친구 연락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현생을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봐! 그러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많이 연락하게 될 수도 있어.
너무 의존하면 안돼 많이 좋아하면 기대하게 되거든 기대가 커서 연락도 대충하는 거 같이 느껴지도 덜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 수도 있어 나도 그런 경험 있는데 사실 기분 나빠도 실제로는 그냥 나혼자 북치고 장구친다는게 맞을거야 일상생활에서 남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한 거는 충분히 이해해 원래 처음 좋아하는 사람 사귀게 되면 마음이 벅차거든 더 잘해주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고... 적당한 밸런스 유지가 필요해 친구도 많이 만나고 취미 생활도 하고 자기만의 생활 속에 남친이 있어야 해 해외 장거리면 본인의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텐데 그 시간을 잘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