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애잘알들은 좀 봐줘

나 좀 고민?이야..
왜 나는 거의모쏠인건지..
연애하고싶은데 왜 못하는건지마랴...

나에 대해 말해볼게
29이고 고백 많이 받아봤고 번따도 받아봤고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이해안간다고 하는 소리
개많이 듣거든..
소개팅 나가면 왜 여기 나와있냐고 인기 많을거같단 소리 많이 듣고 애프터도 매번 받고 하는데
내가 어떤 소개팅상대방한테 별 반응을 안해서
자기도 잘 안될거 알고 그런 말 한거같은데
"어디 모임같은데 나가기만 해도 여왕벌하실 것 같은데 왜...(의아한 눈빛)" 이러는거야
그럼 남자눈에 내가 이상하단 건 아니란건데
나 왜 거의모쏠인거냐...?

그동안 연애란 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내 스스로 뭔가 좀 무의식적으로 거부했었던거같아
좀 오글거리고 나와는 안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던거같아...
그래서 대시받아도 별로 관심이 없었고
짝사랑조차 해본지 개오래됐어
친구들이랑 놀거나 나혼자 맘대로 노는게 더 좋았어

그런데 연애가 하고싶어 이젠

나 좋다는 사람은 내 스타일이 아닌 적이 대부분이야ㅠ
그렇다고 눈이 높은건 절대 아냐....
걍 내 취향이 있을 뿐...(특별한 취향 절대 아님)
더치페이스되면 좋겠을 뿐..

얼굴은 예쁘다고 듣고(뭐 막 도화살쩌는 인스타갬성얼굴 스타일은 아니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얼굴만 보면 차가워보인다는 소리 들어)
키는 160 좀 안되고 몸매는 좋은 편이야.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이고.
성격은 생긴거랑 다른 이미지야 좀 허당이고..정많고 상대방에게 배려하려는 스타일이야.

고민이..연애경험 한달이 전부임...(얘랑 헤어진건 얘가 나랑 결이 안맞고 서운하게 하고 신뢰를 안줬어 그래서 좋아하고 있었지만 이런 연애를 할 순 없다고 생각하고 찼어. 그렇다고 자존감 높은 편도 아님..
참고로 이별후회 몇 주 ㅈㄴ했음..)

답정같은거 전혀없고
나같은 사람도 여기 많은지...
이 나이에 제대로 된 연애경험 없고, 성경험없어서
뭔가 아 얘 하자있는거아닐까 생각할까봐 좀 걱정되기도 해......
최근에 지인한테 그 나이까지 성경험없는거가 자랑은 아니라는 얘길 들어서..ㅠ

이런 상태 벗어날 조언같은거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