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연애를 너무 모르는 남친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모쏠인 남자친구랑 만난지 이주가 넘어가는 것 같아요. 썸은 한달정도 탔는데 그때도 표현이나 연락할 때 (장거리라 연락이 매우 중요)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워서 (반응해주거나 질문하거나 이런게 부족) 말을 했었고 노력해줘서 + 본인도 계속 노력하겟다 해서 사귀기까지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매우 소극적이고 신중한 사람입니다.
그런사람이 먼저 고백을 하고 사귀게되었는데요.
얼굴을 보고 만나면 이 사람의 시선 표정 행동이 저를 향한게 다 보이니까 사랑받고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치만 만날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는 저희는 연락이 중요하다보니 전화는 카톡이든 신중한탓에 침묵으로 생각을 길게 하기도 하고, 카톡 연락을 엉뚱하게 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통화를 하다가 오늘 일이 일찍말한걸 말을 안해줬더라구요. 제가 다른 것때문에 물어봐서야 알게돼서 서운한 마음에 왜 안알려줬냐. 안물어보면 평생 안알려줄 셈이었냐 이렇게 장난스럽게 물어봤는데
그걸 왜 알려줘야돼..? 얘기하다가 때되면 알려줄려고했지
라고 하더군요.
여러 빡치는 순간들이있었지만 고의는 아닐것이다 몰라서다 라고 생각하며 교화를 시도하며 넘어갔지만
저 대화를 하면서
아 이 사람은 어쩌면 연애가 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알려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왜냐면 저 부분 때문에 계속 제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저는 연애경험이 있기 때문에 배려받는 연애 챙김받는 연애 등등 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저녁 같이 먹기로 했는데
어젯 밤에 답답한 마음에 친구랑 통화하구 한참을 고민하다가 잠들었습니다 ㅠㅠ…
그래 여기까지다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말자 했다가도
오랜만에 같이 시간보내고 만날 생각에 기분이 들뜨는
저를 봅니다……………
연애를 너무 모르는 남친 계속 만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