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는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걸까..
나는 내 마음을 상대방한테 아낌없이 보여주는 사랑을 지향하고 지금 연애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친구가 그러면 안된대. 을이 된다고 그러네..
내 남친은 나만큼 하진 않아.
내가 걔한테 주는 만큼 나에게 주지 않아.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의 양이 똑같은게 이상적인 연애고
내가 그 사람을 더 사랑한다면 내가 을이 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내 사랑을 적게 줘야 하는걸까?
내 친구는 사랑에 갑을이 생겨버리면 갑 쪽이 마음이 금방 식을 수밖에 없대. 인간은 이기적이어서 상대방이 나를 너무 많이 사랑한다는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순간 상대방의 가치가 떨어진대. 그래서 내 마음 이해하지만 남친한테 사랑을 조금만 주라고 했어. 내가 상처받으니까,,
나는,,,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이유로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내 인연이 아니고 어차피 짧게 만났다가 헤어질 그저 그런 운명이라는 생각이어서...
어차피 내 사랑도 영원하진 않으니까 내가 사랑을 해서 행복하다면 내 행복을 위해서 남친에게 마음을 쏟고 싶은 마음이야.
상처받을게 두려워서 사랑을 주는 기쁨을 포기하고 싶진 않아. 물론 사랑을 받는 기쁨이 어떤건지 알고 싶지만 그건 이번 인연에서 배울 수 있는 감정이 아닌거지뭐.. 혹은 아직인거거나.
그런데 친구는 내가 너무 이상적이라고 하네..
때로는 융통성 있게 관계의 완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너무 퍼주다가 보통의 인연이 평생의 인연이 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그랬어..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하는게 연애를 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고민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