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는 물론 폭넓게는 인간관계에서 내 감정에 확신이 없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친언니가 해준 말이 큰 도움이 됐어.
네 감정에 동의를 구하지 마.
이 말 한 마디가 너무 필요했던 말이었고 정말 그 뒤로 단 한 번도 내가 이런 기분이 드는 게 맞나? 라는 생각 안 했어.
남친이 한 말이 소화되지 못하고 뇌에 맴돌면 그냥 물어봐.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그럴 수도 있지, 근데 그게 나쁜 게 아냐.
‘이 말에 내가 기분이 나빠도 되는 건가?’ 그래도 돼.
아무리 설명해도 그 날 데이트 분위기, 그 말의 뉘앙스, 대화와 상황의 전후 맥락 다 너만 알아. 너가 기분 나쁘면 나쁜 거야.
물론 사회생활도 많이 안 해봤고 연애 경험이 부족해서 ‘혹시 내가 유난인 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들 수 있어! 그때 난 언니의 저 한 마디가 도움이 돼서 글 한 번 남겨봐.
+ 본인 스스로 웃고 넘길 정도면 상관없구 ㅎㅎ
오늘따라 남친이 어떠한데 내가 예민한 건가? 라는 글이 많아서, 도움이 됐음 좋겠다!! 좋은 밤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