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나를 망치는 기분이다...
원래는 감정 변화가 거의 없이 늘 행복한 상태를 유지했는데 첫 연애중인데 자꾸 들쭉날쭉해짐 호르몬의 문제인가 싶고
자기 나랑 똑같다 ... 나는 거의 1년 만나가는데 이 사람이랑 만나면서 좋은 기억보다 마음고생 한 기억이 많아서 요즘 마음 정리 중이야
뭔.가....좀 그래... 연락하나하나에 신경쓰게 되고... 행동에 의미 부여하게되고ㅋㅋㅋ
나도 첫연애때 그래써,,, 감정소모 너무 커서 헤어지고 해방감 느꼈을 정도야
헉 나도나도 !! 첫 연애 때 남친 행동 하나하나에 내 기분이 오락가락 했었어서 …
원래 처음은 이런걸까?ㅋㅋㅋ 괴롭다... 나의 해피라이프를 망치고 있는 느낌이야...
이게 근데 기대가 커서 그런거 같았어,,, 남자친구면 이렇게 해줘야지 그런 기대가 있는데 그게 안됐을 때 실망도 하구 속상하구 그랬던거 같아 나는 나이먹고 직장도 다니고 하다보니까 그럴수있지 인간 돼서 요새는 어지간하면 짜증이나 실망 같은 감정없이 평온한거 같애 ㅋㅋㅋ
와 소름 내가 며칠전에 친구들한테 한 말이야 나를 망치는 것까진 아니지만 감정이 요동치는게 싫다고했는데
뭔가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그러는게 너무 이상해..... 그렇다고 얘가 뭘 못한다거나그런건 아닌데....계속 신경쓰게 되고....
나도 얼마 전에 여기에 이런 글 썼었는데 .. 나도 감정기복 없는 편이라 친구들이 로봇이냐고 할 정도거든..? 근데 나도 지금 첫 연애 중인데, 남친이 그냥 한 말에 몰래 울고.. 또 기분이 좋을 땐 넘 좋았다가 남친의 사소한 행동에 마음이 식은 것 같아서 또 혼자 토라졌다가 그래 .. 처음은 다 그런가봐 ㅜㅜ 이런 내 모습이 낯설어서 힘들기도 해
근데 또 남친이 나한테 잘못해주는 건 아니다..? 나 사랑 받는다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처음 느낄 정도로 나한테 잘해주는데 .. 또 저렇게 혼자 울기도 하고 감정이 너무 오락가락이라 혼란스러워
이거 진짜... 난 평소에 주위 사람들이 부모님한테 사랑잔뜩 받고 평온한 가정에서 자랐구나. 라고 할 정도로 구김살 없고 화도 없고 짜증도 없거든?? 근데 카톡 하나에 갑자기 화가 나고 연락 없으면 짜증나고 그러다가도 만나면 좋으니까 다 잊어버려... 진짜 왜 이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