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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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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하고 난 후.. 다같이 알면 좋을 거 같아서 내용 기록해!
<요약>
1. 옷으로 격식 차리기.
2. 내가 원하는 인상률/연봉인상금액/세후월급 계산해 가기
3. 목표 연봉은 높게 잡기
4. 바로 사인하지 말자 용기내기
*제일 하단 연봉 실수령액 표

내용이 길어. 자기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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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해?
우리 회사는 1~2월. 1년에 한 번 모든 임직원 같은 시기에 해. 난 작년 1월에 입사했는데 1~2월에 연봉협상을 하는 거 같았어.나는 1년이 되지 않아서 그땐 대상자가 아니었고 그 시기 기억했다가 올해 처음 했어.

회사마다 모든 임직원 한 시기에 하는 회사가 있고, 각 멤버 1년주기에 맞춰서 개별로 하는 회사가 있어. 한 시기에 하는 회사도 연말, 연초, 3-4월 다 다양한가봐.

당시에 나는 어떻게 알아봤냐면 한 명씩 인사담당자가 불러서 회의실에 들어가는데 나올 때 표정이 그닥.. 그리고 점심시간에 몇달 앞에 입사한 선배한테 은근슬쩍 물어봤어(연협은 언제쯤해요?, 지금쯤 다들 할껄?). 대체로 연협은 승진 약 1달 전에 진행하는 거 같으니 처음 회사 들어가면 최근에 누가 언제 승진했는지 파악하고, -1달 하면 대략 그 시기에 연협한다고 보면 돼.

🙋누구랑?
나는 인사담당자 차장님이랑 했어.

🙋어떻게(연협 과정)?
차장님이 "어땠냐, 별일 없냐" 시동. 그러다 "올해 고생했다"를 끝으로 "땡땡이가 열심히 해 준 덕분에 다른 사람보다 많이 올려 줄 수 있었다 (쥐꼬리)% 상승해서 (쥐꼬리)원 정도다."

"네...?(응..?)"

다른 사람 운운~ 뒤에서 말하겠지만 %에 현혹되면 안돼

🙋그럼 나 어떡해(준비과정)?
나의 연협 준비 과정을 들려줄게.
나는 시작이 쥐꼬리였음.. 세금떼면 한달에 손에 쥐는 돈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보람이 없을 정도였어. 알바가 나을 정도.. 야근 개많이 하는데 근무외수당, 주말 수당도 없었거든. 그래서 연협 작정했어. 1년 넘게 이 날만 기다렸지.

1. 연협하는 최소 그 날은 옷 격식있게 차려 입고 갔어.
어떤 선배가 알려줬던 팁이야. 정직원 전환 PT나 연봉협상 때 옷 좀 잘 차려입고 하라고. '난 이 자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기대하는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라'라는 메세지를 준다는 말이 공감됐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분위기 잡는 데 꽤 중요해. 평소 이미지와 달라도 상관 없어. 채용면접 때 내가 입던 맨투맨 아니고 와이셔츠, 블라우스, 정장 차려 입는 이유랑 같아. 1년 먹거리가 달려 있다. 엄숙하고 진지할수록 좋다고 생각해. 나도 말 많고 밝은 이미진데 그날은 검정색 재킷에 흰 셔츠 입고 갔어.

2. 최최최최소 내가 올랐으면 하는 인상률/연봉인상금액/세후월급(실제로 한달 내손에 쥐어지는 돈)을 계산해서 갔어.
3가지 다 계산해 가는 이유는 연협진행자가 무슨 기준으로 말할지 몰라서. 내 연협 목표가 반영된건지 빠르게 알기 위해서야.

예를 들어 "10% 올려줄게!" 해도. 내 원래 연봉이 만약에 2000만원이야? 그럼 세후 2200만원 되는 거임. 그럼 세후 152만에서 166만 되는거야. 10% 오르는데 월급 14만원 오르는 거야;;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다 5~6% 올라" 생색을 낸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과차장 5천 받는 사람이라 생각해봐. 5%가 250만원야. 그래서 연봉 많이 받는 사람들은 상승률이 1~2%까지도 낮아지는 게 당연. 사회초년생 상승률 높은 건 당연한데 %로 후려치는 데 있으니까 꼭 실제 금액으로도 계산하자.

계산해 가는 방법은 내가 생각한 건 2가지가 있는데. 포털에 '연봉 실수령액' 치면 나오는 표를 참고해! (아래부턴 2500만원 연봉이라고 가정해볼게)

(방법1) 실 수령액 표에서 한달에 자기가 받고 싶은 숫자를 찾아.
예를 들어 지금 2500이라 실수령액 189만원 정돈데. 210 정도는 받아야 겠어? 그럼 표에서 그 숫자 찾아. 아 그럼 2800 정도는 되야 하는 군. (2800-2500)/2500 * 100 = 12% 목표다.
"그럼 차장님이 내미는 계약서에 '12% 상승, 연봉은 2800만원, 실수령액 210만원 이상'으로 적혀 있어야 겠군" 이라고 정리해 가는 거지.

(방법2) %를 먼저 생각해.
다른 사람들이나 업계 다른 회사 친구들 보니까 최소 **%는 오르는 거 같아. 그리고 나는 확실한 퍼포먼스가 있으니까 +2%해야지. 해서 만약 15%를 생각했어?
그럼 내 지금 연봉에 계산을 해.
2500*1.15=2,875만원
"그럼 차장님이 내미는 계약서에 '15% 상승, 연봉은 2875만 원 이상'으로 적혀 있고, 그럼 실수령액은 210~218 정도가 되겠군" 이라고 정리해 가는 거지.

3. 그리고 자신있어서 목표 연봉은 높게 설정했어.
1년 돌아봤을 때 일 잘했고, 대체 불가능하다? 그럼 목표 연봉 높게 측정해 가! 그래야 협상 모양이라도 낼 수 있어. 회사도 회사 좋을 대로 최저인상률을 내밀텐데 나는 최대를 가져가야지.

그리고 목표가 높아야 나중에 자기가 수긍하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내가 회사를 위해 양보'했고, '내가 퇴사해도 할 말 없겠네' 메세지를 던질 수가 있는 거 같아.

4. 바로 사인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어.
내가 5%만 생각했는데 8% 올려준다? 그래도 "아.. 10% 생각했는데... 아쉽다" 이러고 생각해 보겠다고 해. 우리가 생각한 연봉이라도(그럴일 없긴 해) 얼굴 씰룩대지 말기야. 자기에게 그 정도를 주겠다는 건 말이야 (대부분) 최소로 잡은 걸거야. 회사는 자기같은 인재를 잃고 다시 구하려면 비용이 들어. 이건 안타깝지만 ㅈ소 기업일수록 더 힘들대. 그러니까 적응도 했겠다 자기 연봉을 더 올려주는 게 나은 거지. 싸가지 없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생각해주실 수 있겠냐"라고 여쭤보고 한 번 더 협상자리를 만들어. 나는 연협 자리 3번 함!

여기까지 내가 연협 때 준비한 마음/상태야.
결과는..? 결국 쥐꼬리지만 조금 상향 조정하는 데 성공했어! 야호!

혹시 원하는 자기 있으면 내가 연봉협상 때 말한 '내 연봉이 높아져야 하는 이유' 들려줄게!

직장인 자기들 모두 연협 파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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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봉 실수령액 표 (구글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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