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스타일 안 맞는 남친 어째야할까...
남친이 전화도 안 받고 카톡 답장 텀 느리면 내가 계속 기다리고, 뭐 하는지 계속 신경 쓰이니까 안 그러게끔 뭐 한다는 남겨달라고 부탁했어
근데 어느정도 노답이냐면
술 마신다고 얘기만 먼저 해주면 몇 시간이건 연락 없어도 이해 가능이거든? 근데 잔다고를 얘기 안 해줘서 얘 도대체 언제까지 술 마시는 거야 싶어서 내내 기다리게 만들고,
방금은 또 월요일 밤?새벽? 부터 전화도 받자마자 화장실 간다하고 끊어버리고, 카톡 텀도 느리고, 잔다는 얘기도 없이 갑자기 사라졌길래 또 뭐 하지 싶었거든? 근데 방금 몇 시간 동안 연락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받다가 겨우 연락 됐는데 월요일 밤부터 친구집이래 ㅋㅋ
항상 이런식이야
얼마전에 누구랑 여기 왔었는데 이러거나, 새벽에 연락 없길래자는줄 알았더니 친구랑 밥 먹고 사우나에서 자고 아침에 밥 먹고 이랬다는걸 항상 나중에 들어
아침에 연락 없으면 늦잠 자나보다 싶었는데 항상 뭐 하고 왔대
난 이게 남이랑 뭐가 다르지 싶거든?
근데 남친은 옥죄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들대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내가 포기하면 그냥 내 마음 접는거랑 같은데 남친은 바뀔 생각 죽어도 없어보여...
힘들다 정말
나도 연락 잘 못하는 스타일이긴한데 자기 남친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심한데...
기준을 모르겠대... 오늘처럼 친구집 간건 그냥 화장실 가는거랑 똑같은 수준이라고, 화장실 갔다오는 것도 보고 해야하녜 ㅋㅋ...
옥죄기는 무슨... 자기 남친이야 말로 불안감으로 여자친구 옥죄고 있는데... 좀 심한 거 같아
나였으면 옥죈단 말 나오자마자 지랄 말고 꺼지라고 헤어졌어... 저런 기본적인 서로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없는 사람이랑 왜 만나...?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거양?
솔직히 나도 내가 왜 만나는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거의 반년 가까이 짝사랑을 했다가 사귄거거든 ㅜㅜ 그래서 그런지 그 시간과 그 때의 추억, 내 마음 하나하나 부정당하기 싫어서 그런 것 같아... 만나고 보니까 너무 나랑 안 맞는 사람이였던거지... 연락 말고도 속궁합이나 취향 안 맞는거 너무 많아... 생각이 많다 요즘
그정도면... 헤어지길 추천할게... 남의 관계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는 노릇이니 이정도만 말할게 ㅜ 과거는 무조건 미화 돼... 그래서 자기 기억 속 모습들이 더욱 특별히 아련할 거야... 하지먼 그때의 그 추억과 마음이 향하던 그 사람은 만나기 전의 환상 속 사람이었던 거고 현실은... 솔직히 옆에 여자친구란 존재는 두고 싶은데 관계로부터 오는 책임은 따르기 싫은 하등인간 같아 보이거든... 자기가 판단 잘 하리라 믿는당
와...... 나도..... 딱 저상태야.... 우린 만난지도 16일? 17일 됐는데...... 그래서 내가 어제 우리 시간 좀 갖자고 말했거든.... 근데 아직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 어제 시간 가지자고 하고 하루 종일 울어서 눈도 안 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