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락 빈도 줄어든 남친 사랑이 식은 건가?
요새 남친이 되게 바빠. 대학생인데 원래 동아리 회장만 하다가 과 회장까지 맡아서 바쁜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할 때도 업무 연락 잠깐 볼 때도 있고 나한테 관련해서 뭘 물어보기도 해.
근데 그런 건 상관없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는 점이야.
하루에 카톡으로 10마디 이하로 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연락하면 오랫동안 안 보는 건 덤이고.(최대 8시간?)
우리 둘 다 성향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보고만 하는 스타일인데 자기는 집중하고 있을 때 연락 자체를 봐서 답장을 하면 흐름이 깨진데(연애 초에는 안 그랬는데;)
웃긴 건 전화하면 바로 받아; 전에 남친이 톡보다 전화가 편하다고 하긴 했는데, 요새는 전화해도 나만 전화하는 느낌이야.
전화 할 때도 되게 단답형으로 말해서 빨리 끊고.. 연애 초에는 안 그랬어.
이 문제로 내가 계속 힘들다고 표현했는데 자기는 집중하고 있을 때 그렇게 일일이 다 말하는 게 힘들데. 그리고 사람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네;; 그래도 노력해본다고 하긴 하는데 이 말만 3번째야
카톡 보고 답장하는 거 솔직히 1분도 안 걸리잖아. 내 입장에선 이해가 좀 안돼
이외에도 하는 행동들 보면 전에 날 만날 때 보다 뭔가 더 친구처럼 나를 편해하는 게 느껴져. 손도 먼저 안 잡으려고 하고.
나는 그게 너무 서운한데 사랑이 식은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