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가서 애인 본모습을 본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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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을 끌기위한 자체 더보기 ㅋㅋ
아무튼..!
저번주 주말 2박으로 단둘이 여행을 다녀왔어
근데 아쉽게도 주말내내 비가 많이왔어
나도 당연히 비와서 신발젖고 옷젖고.. 불쾌하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단둘이 오는 첫 여행이니까 신도 나고 비오는것도 나름 운치있다 생각하면서 좋게좋게 분위기를 이끌어보려고 노력했는데 남친은 정말..진짜 여행내~~내 짜증만 내는거야 ㅋㅋ 이래서찡찡 저래서찡찡 신발젖어서 짜증.. 옷에 뭐가 튀어서 짜증..
그러다 카페를갔는데 여전히 뚱해있길래 분위기좀 풀어보려구 '와 이거 케이크 진짜맛있다 그치?' 이렇게 물어보는데도 대답도 안하더라고 ㅋㅋ 그래서 내가 왜 대답안하냐하니까 '평범한데 나는?' 이런식으로 진짜 티나게 퉁명스럽게 대답을하더라고?
가고싶은데 있냐고 물어봐도 없다그러고 먹고싶은것도 없다그러고.. 자기들도 여행가봐서 알잖아 같이 동행하는 일행이 이렇게 기분대로 행동하면 갑분싸되고 힘든거.. 진짜 여행내내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돌아올때 더 빠른열차 없는지 알아봤어 심지어 ㅎㅎ
아무튼 그러고지금 한주동안 평소처럼 카톡을하고있긴한데.. 내가 이때 이사람 본모습을 봤다는생각에 약간 정이털린거같거든?
내가 차가있어서 가끔 데이트하고 남친 집에 데려다주고 오곤하는데 그마저도 해주기가싫어졌어 ㅋㅋㅋ 이정도면 차츰차츰 이별을 준비해도 되는거겠지
맞아 사실 답은 정해져있는거같은데.. 그냥 이런 빡치는일이있었다 얘기하구싶었어..긴글 읽어줘서 고마우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