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잔데 성욕을 잃었어...
이십대 중반이야
자주 관계하는 것도 아니고(한 달에 1~2번)
피임해도 자꾸 실패하다보니 이젠 성욕이 안 생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인가 싶고...
원래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성욕감퇴되니까
일상생활에도 지장오고 뭐든지 짜증이 나(욕구불만인가...?)
다들 즐거운 행복한 ㅅㅅ를 하는데 왜 나만 불행한 건가 싶어
호르몬은 몸에 안 맞아서 피임약, 시술은 못 하는데
콘돔도 은근 잘 빠지고, 터지더라
올해만 사후피임약을 몇 번째 먹는지(이럴거면 경구피임약을 먹으라고 얘기할 것 같아서 적어.. 경구피임약 먹고 부작용 세게 왔어서 못 먹는데 정말 어쩌다 관계 한 번 하는데 남친이 콘돔 거부하거나 혹은 쓸 때마다 콘돔이 터진 거야)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쉴 시간이 필요한데,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슬프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고, 계속 불안에 떨며 살 바엔 관계를 안 하는 게 낫겠어
과연 이 두려움을 언제쯤 떨칠 수 있을까....
무성욕자인 분들 보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다
차라리 욕구를 아예 잃고 싶은데 몸과 마음이 반대니까 힘드네
나같은 사람들 있니?
콘돔이 잘 빠지고 잘 터지는거는 뭔가.... 이상하네 ㅠㅠ 나 섹스 한지 7-8년차인데 삽입도중 콘돔 망가진거 한번이고, 잘못뺀것도 한번인데...? 난 피임 실패는 아니고 성병 옮고 치료하느라 섹스에 대한 욕구가 현저히 적어졌어. 거진 강제로 노콘 당한적 있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검사하러 가는것도 고역이라 나중에 완화되고 ... 병원갔더니 옮아있었고 이미 연락 다 끊긴채로 혼자 치료하느라 힘들었거든. 돈도 돈인데 반복되는게 진짜 지치더라. 완치는 다행인데
생각보다 진짜 남자들 성병 하나도 신경 안써서 ㅋㅋ 특히 이나라 이땅 사람들 정말 아효 그래서 하고 싶다가도 그 개고생한거 생각하면 맘 싹 사라져
나도 5년째 콘돔피임만 하다가 운 나쁘면 일년에 한번 터졌는데.. 올해만 4번이라....하 정말 놀랐어ㅠㅠ 성병이라니 더 속상하겠다 나도 한번 검사해봐야겠어ㅜㅜ
남친이 콘돔 거부했을 때 사후피임약 먹었다는 부분 말인데 자기는 이중피임을 못 하는데도 남자가 콘돔 거부하면 콘돔 없이 섹스해줘? 콘돔은 기본인데 기본도 안 하려고 하고 자기가 임신하든 말든 좆도 신경 안 쓰는 남자랑 왜 만나주고 하자는대로 해줘? 아니 시비 거는 게 아니라 진짜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자기 몸이랑 자기 건강이 제일 우선 아니야? 사후피임약 남용하면 몸에 무리 가고 복용한 횟수 많을수록 피임 효과도 떨어진대
처음부터 콘돔 없으면 당연히 안하는데 하는 중간에 빼면 정신 없어서 솔직히 거부 못하다가 현타 와 물론 이제 몸 생각해서 절대 안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