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촉은 진짜 무시 못한다 이것 좀 봐줄래 ? ㅠㅠ 여자 촉 무시 못한다는 거 이번에 진짜 또 느꼈어 남자친구한테 카톡으로 파일 넘겨줄게 있어서 잘 보이는지,jpg로 변경 가능한지 보려고 남친 폰 달라고 하는데 진짜 약간 땡깡? 같이 고집부리면서 본인 폰에서 손을 안 놓는 거야 (자기가 본인 폰 잡고 있을테니 넌 하던 거 해라 ? 이런식) 그래서 그냥 서로 프라이버시 지켜주자는 식으로 남친이 그렇게 하자는대로 했어 근데 파일 공유하기 누르니까 밑에 여자 프로필이 뜨는 거야 그때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전여친?새로운 여자? 하면서 상상나래 펼쳐졌어 그리고 뭔가 캥기는게 있으니까 이랬던 거구나 하며 갑자기 속상함+화+궁금 한 거야 그래서 화가나서 얘 뭐야? 당장 보여줄래?했는데 보여주겠대 봤는데 최근 대화가 17일이고 비즈니스 연락? (남친이 술집 사업을 함 동종업계 사람이라 비즈니스적 연락만 한대 근데 애매함 막 연락하는 것도 연락할 이유 만들어서 그쪽 여자한테 연락이 먼저 오는) 그래도 난 이해했어 왜냐면 본인 일하는 거에 동종업계 사람이랑 연락하는 거라 딱히 기분 나빠하지 않았어 장사가 외로운법이라.. 근데 미친 ㅋㅋㅋ 여자 카톡 이름을
00 제일 예쁜이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하 그때 그거 보자마자 오장육부에서 들끓는 감정들이 우르르 나올까봐 먼저 집에 간다고 하면서 뛰쳐나가려는데 남친이 힘으로 잡는 거야 그래서 거기서부터 몸싸움 시작했는데 여기서 대화는
야 , 장난해? 카톡이름이 왜 이지랄이야?
-아.. 전에 1년 전에 너 사귀기 전에 해놨던 거라서 까먹었어 진짜 미안해 실수야 남자들 이런 거 신경 안 쓰는 동물이라 나도 안일했어 미안해
일반화해서 변명하지 말고 네가하는 말들 이해해줄 생각도 없어 너 분명 여자친구가 생겼고 카톡 대화창에 걔 이름이 00제일 이쁜이로 뜰텐데 생각도 못한 네가 멍청한거지 일반화할 생각 마
-진짜 미안해… (웃으면서 , (당황해서 해탈한 것 처럼 보였음)
웃어? 왜 폰 못가져가게 막은 거야? 네가 캥기는 게 있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네가 날 믿으면 그냥 가져가라 했겠지 왜냐? 내가 안볼테니까
( 여기 존나 빡침 포인트 )
-나 이런 거 싫어해서 그래 ..
뭐가 ?
-이런 거 옥죄는 거 싫어서 그랬다고 나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게 있고 개인적인게 있는데 싫어
뭔 소리야? 보여주기 싫다니? 그래 계속 그렇게 처 살아
하고 대화로 어찌저찌 용서하고 화해 분위기로 끝냈어 그리고 내가 이렇게 화를 냈던 거는 난 남자친구를 믿었기때문이라 생각해.. 대체 개인적인 거라 보여주기 싫고 그런게 뭘까? 이럴 때는 다들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난 이런적 처음이라 너무 감정이 앞서나갔어 ..
대화로 잘 풀었다한들 마음이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