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 연애에 환상 조금만 버렸으면 좋겠다
지인이 철학관 하시는데 돈써가면서 애인 심리 파악하려하고 그걸 또 이해하려 들고 이별후에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면서 재회여부 물어보고 쩔쩔매는 고객들은 80퍼센트 이상이 다 여성 고객들이랬어
남자 고객들은 그런 것보다 앞으로 돈 많이 벌 수 있을지, 직장에서 승진할 수 있을지 같은 커리어적인 것들을 훨씬 더 많이 물어본대
당장 여초커뮤 남초커뮤 들어가봐도 애인 심리 이해하고 공감하려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글 올리면서 마음앓이 하는 글이 올라오는 건 여초가 훨씬 많음
'사람으로서 동등한 위치에서' 이성을 바라보는 쪽은 여자임 남자는 여자를 자기랑 동등한 인간이라고 안보더라
남초커뮤 들어가보면 내가 이 여자랑 언제 섹스할 수 있을지, 여친이 애 안 낳는다는데 이거 결혼할 필요 없지? 돈 아깝다 이러고 있음
고백 거절당하면 사랑했다 씨발련아 하면서 욕하고 있음
물론 괜찮은 남자들도 있긴 있겠지
근데 딱 봐도 널 존중해주지 않는 것 같은 남자를 굳이 돈, 시간 들여가면서 만날 필요 있을까....
내가 이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얻는 게 뭔지 진짜 상호도움이 되는 건전한 관계인지 그냥 감정적으로 외로우니까 그런 남자라도 내 옆에 있어줬으면 해서 사귀는 게 아닌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봤음 좋겠다
너무 안타까워서 써봤어
자기방에 스스로를 아끼지 못하고 자기 감정까지 남친에게 허락받는 자기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아닌 건 아닌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