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더 내는 연애

25살 여자구 이제 연애한지 딱 일년 정도 됐어
남자친구도 나도 둘다 대학생인데 남자친구는 과가 많이 바쁜 과긴해
한 100일?까지 군적금 모아둔걸로 쓰다가 다 써서 이제 부모님한테 카드 받아서 데이트하는데 한 3만원 넘게 긁으면 바로 카톡오더라구..ㅎ

나도 데이트하다가 카톡 온거 본 적 있어서 좀 눈치가 보이긴 해
나는 용돈도 현금으로 받고 알바도 해서 비싼거 먹는 날(5만원 넘는거)이나 술마시는 날은 내가 계산하고든
그러다 보니까 내가 좀 더 많이 내긴 해
근데 이게 지속되다보니까 좀 지치네
얘한테 뭔가 바랄 수도 없고 나는 나대로 돈 많이 쓰니까 언제까지 이래야하는지…

남자친구는 방학엔 랩실에서 인턴해서 월-금 출근하는데 주말이라도 알바하라고 할까??
학기중에 힘들어서 알바 못한다곤 하는데
솔직히 하려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 그냥 나도 말 안했었거든

이번에 계속 여행 가자고 하는거야 근데 난 걔가 돈 없는거 아니까 모아둔 돈이 있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숙박을 내가 예약했는데 숙박비
엔빵하잔 말 안하더라..
난 27만원 정도 썼는데 걘 12만원..?
이럴까봐 가잔 말 안한거 였는데
쟈기 이번에 돈 너무 많이 쓴 거 아니냐고 다음 여행땐 지가 다 내겠다고 하는데 걍 암말 안했어

나 너무 호군가..?
하 애는 좋은데 왜 알바할 생각이 없는건지
내가 내주는 거에 익숙해진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