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자기들앙... 고민이 이떠
내 친구가 최근에 자기 친구들 소개해 주면서 다 같이 놀았어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나 맘에 든다고 번호 따갔거든...
군인인 건 알았는데 내년 8월 말 전역이래
음... 왜 맘에 든다고 번호를 따갔지?
연락하는 거 보면 나한테 맘을 주고 있는 거 같긴 해... 그때 만났을 때 애들도 막 엄청 밀어주고... (난 이거 엄청 부담스러웟지...)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고 내가 끊어내는 말을 잘 못하기도 해서 뭐라 할지 모르겟어...
친구도 나한테 걔 너 진짜 맘에 드나봐 근데 당연히 기다려달란 말은 못하고 내 선택에 맡긴다는 말도 했다고는 해... ㅠㅠ
저번 남친이 군인이엇어서 난 군대 기다리기 지쳐 절대 못해.... ㅠㅠㅠㅠ
근데 이걸 말로 못하겠어 미안해 분위기에 휩쓸려 번호 준 내가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괜히 단체로 소개해 준 친구가 나랑 상대 둘 다 자기 친구니까 불편해질까 미안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에휴 어쩔지 모르겠다 기다리지 못하겠고 상대가 별로인 것도 아니고... 마음이 이상하다 어쩌다 이래됐지 술이 문제다 술 기운에 번호 준 내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