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관련 있는 글은 아니지만 ㅠㅠㅠ
말할 곳이 없어서... 조언 좀 부탁해도 될까요?
스물 한 살이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학교는 일 년 휴학처리 했어요... 내년에 다시 복학할 생각인데 그 직업이 저에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청 하고 싶다가도 아닌 것 같은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복학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돼요
휴학하는 동안 저에 대해서 더 알아가 볼 생각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갈 때마다 너무 행복해서요... 책 자주 읽고 운동 루틴으로 꾸준히 운동도 하고 있고 글쓰기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불안해요 남들이 보기에는 학교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걸 굳이 휴학해서? 시간 낭비라 생각할 거 같고... 근데 저는 제 상태를 아니까 휴학해서 간단한 루틴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거든요... 몇 년 전에 스트레스로 희귀병 걸린 적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기도 싫고요...
근데 또 괜히 회피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한 거 같아서 속상해요
나중에 면접 보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고... 그냥 뭘 해낼 자신감이 없어요
나중에 뭐라도 되겠지 싶다가도 나이를 먹을수록 두렵고 무서워요
알바 면접 볼 때도 떨리는데 이런 내가 어디가서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고 ㅠㅠㅠ 그냥 너무너무 불안해요 그냥 저 자신을 믿고 부정적인 생각 버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