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3.01

여기에 관련 있는 글은 아니지만 ㅠㅠㅠ
말할 곳이 없어서... 조언 좀 부탁해도 될까요?

스물 한 살이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학교는 일 년 휴학처리 했어요... 내년에 다시 복학할 생각인데 그 직업이 저에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청 하고 싶다가도 아닌 것 같은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복학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돼요

휴학하는 동안 저에 대해서 더 알아가 볼 생각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갈 때마다 너무 행복해서요... 책 자주 읽고 운동 루틴으로 꾸준히 운동도 하고 있고 글쓰기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불안해요 남들이 보기에는 학교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걸 굳이 휴학해서? 시간 낭비라 생각할 거 같고... 근데 저는 제 상태를 아니까 휴학해서 간단한 루틴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거든요... 몇 년 전에 스트레스로 희귀병 걸린 적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기도 싫고요...

근데 또 괜히 회피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한 거 같아서 속상해요
나중에 면접 보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고... 그냥 뭘 해낼 자신감이 없어요

나중에 뭐라도 되겠지 싶다가도 나이를 먹을수록 두렵고 무서워요

알바 면접 볼 때도 떨리는데 이런 내가 어디가서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고 ㅠㅠㅠ 그냥 너무너무 불안해요 그냥 저 자신을 믿고 부정적인 생각 버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아요

0
9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다른 건 몰라도 휴학 별 거 아니에여... 주변 분들이 얼마나 뭘 열심히 사시는진 모르겠지만 휴학하는 대학생들 대부분 많이들 생각 없이 합니다... 시간낭비라고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면 아 이 ㅅㄲ들은 남들이 시키는 대로만 사는 꼭두각시들이구나 생각하면서 글쓴자기님만의 인생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저만 해도 그냥 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는데 공부랑 같이 하긴 귀찮아서 휴학했는데요... 걍 학교 다니기 싫어서 휴학하는 사람들 천지빼까리입니다

    2024.03.01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글만 보기에는 어떤 느낌이냐면, 자기님께서 스스로를 너무 완벽한 사람이 되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는 느낌이에요. 근데 봐봐요. 1. 세상에 자기가 하는 일이 매일매일 만족스러운 사람은 없어요. 중요한 건 엄청 하고 싶은 순간 자체가 존재하냐는 거죠. 2. 책 자주 읽고, 운동하고, 글쓰기 -> 개엄청난 자기계발인데요...?? 저는 스물네 살인데 제가 보기엔 스물한 살까진 아직 술 퍼마시면서 친구들이랑 퍼질러 밤새도 지극히 정상입니다 3. 면접 보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고... -> 21살 인생 살면서 해본 면접이라곤 대학입시 면접이 최대인데 안 떨리는 게 이상함 4. 알바 면접 볼 때도 떨리는데 -> 정상 5. 나이를 먹어갈수록 -> 아직 어리심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느 정도 강박불안이 있으신 것 같고... 뒤처지는 것에 두려움이 크신 것 같은데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학교에 상담센터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고요, 없다면 지역 청년센터들도 관련 지원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자신을 옥죄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셨음 해요. 외부 사람들인지, 과거의 사건인지, 그런 것들...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아직 어린나이야 진짜 괜찮아 난 20대후반에 그런짓을 했었어 미친듯이 불안하고 지금 현재진행형이야 너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고 타이밍이 있는거야 일단 쉬어도 돼 걱정되면 컴활이라도 따보는건 어떨까? 그정도면 충분한 명분이 되잖아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회피 아니구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건 멋지다고 생각해! 남 눈치보지말구 해봐.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난 입학식에 휴학했어! 근데 휴학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쉬고 복학해서 학교 다니다보니까 휴학한거에 대한 후회는 없었어! 너무 조급해하지마ㅠ 앞으로 빛날 날이 많잖아! 휴학 1년한거는 앞으로 빛날 날을 위해 쉰다고 생각해! 쉬는 동안 앞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그냥 1년 쉬다고 생각해!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휴학 진짜 별거 아니에요. 동기들이 뜯어말렸었는데 그 친구들이 일년 먼저 졸업했다고 해서 엄청나게 앞서 간건 아닙니다. 오히려 뭔가 이뤄내야한다는 강박에 무기력증이 올수도 있어요. 쉬고 싶으면 쉬면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2024.03.01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휴학하고 공부 잘 될 때도 있음여. 화이팅

    2024.03.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회피하는거 아니에요! 전 익명님이 멋진거 같아요! 저는 재수해서 대학 갔는데 늦게 들어갔으니 휴학 안하고 빨리 졸업해서 취업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막학기 남기고 휴학해서 취업 준비중입니당! 자소서쓰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게 나 자신에 대해서 알고있는게 없더라구요 정말 제 자신이 별로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익명님은 휴학기간동안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만드는것 만큼 대단한게 없는것 같아요! 휴학기간동안 마음 편하게 하고싶으신거 다하시구 1년 늦는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 화이팅!!

    2024.03.02좋아요2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