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이런 고민상담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디 털어놓을때도 없고 답답하고 막 심란하고 울고싶고 너무 힘들어서 그래 ㅠ
내가 공연보러가면 그날 입을 옷 만들어서 간단말이야 그 하루를 위해서 컨셉잡고 만드는데 3주? 정도 걸려 (그사이에 본업도 해야되긴하니까..ㅎ)
얼마전에도 만든 옷입고 공연다녀왔는데 다른 공연들보다 기대감이 높아서 긴장되서 잠도 잘 못자고.. 그만큼 준비도 많이했단말이지.. 혹시 몰라서 어떤옷이었는지는 얘기해줄순 없지만 눈에 많이 띄긴 했어. 근데 그거 가지고 뒷담화 하는거 들리니까 솔직히 내 시간,내 노력 들여서 왜 했을까 라는게 너무 확 오더라
평소에 치마도 안입고 추위도 엄청타는데 그냥 추리닝입고 따뜻한거 입어도 되는데 하루 입을거라고 열심히 했던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지기도 했어.
예전에도 잘해보고자 온마음 다했던일에 안좋은말 들어서 지금도 손에 안잡히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것 같았거든..
너무나도 좋아하는 가수 공연이었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소수때문에 다 놓아버릴까봐 분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서럽기도하고 막 그래.
다시 또 공연보러갈 날짜는 다가오고 있고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해볼려곤 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즐겁게 시작하고 있지는 못한것 같아.
그냥 쟤네가 잘못했네.. 한마디만 해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