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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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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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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기랑은 상관없는 글이긴 하지만 어디 말할 데도 없고 그래서 ㅜㅜ 혹시 대학생활 적응 잘 못한 자기 있어..? 원래도 중고딩 때 낯은 꽤 가렸지만 그래도 매일 같은 반 애들 보고 애들이랑 자주 마주치고 하니까 친구 사귀는 데 큰 어려움 없었는데 대학 와서는 매일 볼 수도 없고 내가 계속 술자리를 나가거나 마주쳐야 친해질 수 있는데… 일단 처음에 그런 자리를 별로 안 나간데다가 난 몇번 보는 걸로 바로 못 친해져서 1학기 때는 의미없는 술자리만 계속 나갔던 거 같아 결국 아는 사람만 늘고 마음 맞는 친구 한 명 못 찾은 채로 방학 보내고 나니까 더 도태된 기분이야 다들 1학기 때 친해진 친구들이랑 이제 놀더라고 처음처럼 서로 모르는 상태의 만남보다 이제 친해진 애들끼리 노는 게 보이더라… 이제는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도 모르겠어 내가 친화력이 좋았다면 아는 친구라도 연락해서 친해지고 할 텐데 연락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니 다들 나 빼고 잘 적응하는데 나만 도태된 것 같아서 자존감도 같이 낮아져 내가 친해지기 싫은가 싶고… 아예 노력 안 해본 것도 아니야 연락도 먼저 해보고 술자리 나가면 말도 걸어보고 하는데 내가 낯을 가리다 보니 그 이상의 진전이 힘드네 인스타도 맞팔만 늘고 안 친한 사람 수두룩이야 글이 쓸데없이 길긴 했는데 나 혼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 해도 예전처럼 맘 퍈하게 만날 친구 하나 없으니까 문득 떠오르면 너무 외롭고 우울해져 성격도 갈수록 소심해져가는 것 같아 고딩 때는 그래도 나름 활발했는데… 이런 내가 싫다 오랜만에 만난 중고딩 친구들 만나면 편한데 막상 대학 얘기만 나오면 할 얘기가 없어 나 빼고 다 적응 잘하고 있어서 슬프네 글이 길었어 읽어줬다면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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