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어린 자기들이 많지? 어리면 아직 가능성도 많고 실수들도 용납 가능하니까 다 괜찮겠지만 곧 후반에 들어서는 나는 매번 자존감 하락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뭐 하나 잘났다 싶은게 없어 외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내적인 것까지. 일단 친구들과 비교했을때도 지금 다들 본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정말 힘들어도 버티더라고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도 버티고..그리고 일잘한다고 인정도 받고.. 나는 아직도 취업은 못했고 일머리 없어서 욕 많이 들어봤고 나를 뽑아준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란 것도 없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두달만에 그만둔적도 있어 이유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지만 더 파고들면 답답한 내 자신때문에..
앞으로 내가 있을 자리는 없을 거 같아 사회에서 내가 1인분도 못할거같고 평생 일을 해야 하는데 평생 일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 남자 만나서 가정주부하는 것도 나는 포기했어 외도 안될뿐더러 성격이 정말 재미없고 내성적이라서 사람이랑 오래만나면 매력이 반감되는 스타일이거든
요즘은 살기가 싫어 살아갈 자신도 없고 굳이 살아야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런 생각 자체가 의지부족인거 같고 다들 힘든건 똑같은데 나만 유난떨어서 그것도 자보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