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엄마, 오빠랑 셋이서 티비 보는데 유산균 광고 나와서 엄마가 나한테 니 질유산균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어. 내가 어렸을때부터 생리통 심하고 질염 자주 걸리고 방광염도 자주걸려서 지금도 고생중이거든. 그래서 엄마가 말씀하신 것 같은데 오빠가 못 들었는지 뭘 먹어야 된다고?이래서 내가 질 유산균! 이랬는데 니는 그거 쓸데도 없는데 관리해야되냐 이러는거야;; 와.. 진짜 개극혐발언... 그래서 내가 그것뿐만이 아니라 질건강이 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화냈거든. 다들 질염걸리고 방광염 걸리면 얼마나 아프고 불편한지 알잖아ㅜㅜ 진짜 괴롭다고.. 질 환경이 안 좋으면 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거기다대고 오빠가 니 뭐 나중에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 낳는다며 쌉소리 하는거임;;;; 옆에서 엄마는 그래도 연애는 해야지 이런 답답한 소리하는거야. 진짜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인식도 못하는게 답답했어. 오빠랑은 평소에도 서로 디스도 많이 하지만 이거는 너무 기분 나쁘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오빠한테 어디가서 그런말 하지말라고 여자 못만난다고 정색하고 진지하게 말했단 말이야. 그런데도 이새키가 나한테 평소에 지도 심한 장난치면서 나한테 지랄한다 투덜거리고 엄마는 그래도 다 연애할 수 있다~ 니가 심하게 오빠 무안준다~ 내가 한남같다니까 엄마는 느그오빠가 그정도는 아니다 순수하다~ 하... 내가 계속 이건 아니다 우리나라 성교육이 잘못됐다이러니까 또시작이다 그만하라 그래.. 진짜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더 있을거 아니야 한국에서 점점 더 살기 싫다